마음이가는길,

15-3. 청계산

미친자유 2015. 1. 6.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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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빡센 수락산행이 있었지만 청계산으로 고고씽~

 

30분 착오를 일으킨 산벗을 기다리면서 양재동 화물터미널 앞에서 마신 커피로 시작한 청계산행은

산벗이 지각한 턱으로 쏜 동네슈퍼마켓 칸타타 아메리카노 커피로 마무리가 되었다.

 

라면 끓여 먹을 줄 알고 아무것도 준비를 못해 쫄쫄 굶을줄 알았었는데,

오랜지기 친구가 다른 산길팀에 기웃거려 얻어준 밤막걸리 한모금과 삼삼하게 부친 배추전 덕분에 에너지를 충전했고~

 

옥녀봉 직전 나무벤취에 차려진 밥상에는 과일샐러드

(딸기, 곶감, 땅콩에 포인트는 플레인 드레싱 2만원짜리 안주라면서 극찬한~)와 치즈,

월남쌈과 찐감자 그리고 군대식인지 금방 덥혀진 즉석밥에 컵라면 69명이 나눠먹는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막걸리 한 컵을 음료로 마시며 배불배불 먹었다.

 

 

청계산도 5시간 산행이었으니

연이틀 합산 10시간을 걸었다. 덕분에 체지방 확실히 날려 가벼워진 느낌~^^

 

2015/01/04

 

- 처음처럼

 

 

 

 

 

 

오랜지기 친구와 함께

 

 

 

 

추운 나무와 허그~

 

 

 

옥녀봉을 향해 가던중 만난 이정표에서~

 직전에 보았던 입맞춤길 이정표랑 찍는건데 아쉬움~

 

 

 

 

 

벤취에 차려진 밥상

철저한 빈대였다 에공~

 

 

헬기장에서 동상만들기

 

 

 

 

 

가장 우측 화물터미널에서 시작한 산행이 좌측 상단 헬기장까지 와있다고 알려준다

좌측으로 더 진행해 옛골로 하산했다

 

 

 

 

돌문바위 이정표

 

 

 

돌문바위에서 친구들과

 

돌문바위 앞에는 묵언이라는 플라카드를 세워놓은 스님이 계셨다

CD를 통해 들리는 염불과 함께

새해 복많이 받으라는 스님의 말씀

 

우리가 돌문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찍느라 몇마디를 나누니

묵언하라면서 뭐라뭐라 호통을 치셨는데 ㅡ.ㅡ

 

아뉘.. 종교불문 국적불문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청계산길에

묵언이라 세워놓은 것은 적합한 것인지?

그리고 묵언이라면서 본인은 왜 이래라저래라 말을 하는 것인지?

불전함에 돈을 넣길 바라는 마음이 진심이라는 뜻인지?

 

돌문바위를 떠나면서 혼자 지껄이다가 '젠장'했다~

스님에게 소속사와 묵언해야하는 이유를 묻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함께한 일행들에게 시간적으로 폐가 되기는 싫어서

그저 '젠장~'으로 패스했다.

 

 

 

 

 

매바위 앞에서

 

 

 

 

매바위 앞 같은 포인트이지만 이빨이 보이지 않는 모습

역시 억지로라도 웃는게 사진은 훌륭하다

 

 

 

 

 

매바위에서

 

 

 

 

그리고 100미터 전진하여 만난 매봉 표지석과 함께

 

 

 

 

좋은 길로 안내하겠다는 친구에 말에 올라온 그곳에서

 

 

 

 

방공호도 만난 기념으로 ㅋ

 

 

 

 

2012년 가을 걸었던 그 길을

그때 걸었던 친구와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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