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에서의 마지막 글, 2007.08.27 21:10
2007.08.27 21:10
유니텔을 비워 둔 것이 3년쯤 되는가봅니다..
인터넷 공간에 마음을 처음으로 열었던 곳이 이곳 유니텔이었고,
친정같은 공간이 이곳이지만,
그동안 제가 다른 곳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모두 드러내놓았던 유니텔도 버거워서,
다른 싸이트에서 익명으로 유명세를 치루다가,
지금은 일상에 바쁜 이유로 이런저런 속내를 털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남들 다할 때 안하던 그 싸이질을 얼마전에 시작했답니다.. ㅡ.ㅡ
아이들과도 연계가 되고,
네이트온으로 자료를 주고 받는 일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네요..
전체공개된 싸이트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제가 아직 꼬물꼬물 살아있음을 알리는 작은공간이랍니다..
유니에서 주는 공짜메일 100건을 쓰기위해 접속을 할때마다
그래도 유니지인들 포스트박스를 기웃거리기는 합니다..
벌써 10년이던가요..
유니의 인연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ㅇㅇ
꼭 516 꼭지의 내 마음을 담아 두었던 유니홈의 첫화면을 캡쳐해 두며..
전량을 빛바랜일기장으로 옮겨 놓았다.
유니 끝.
정말 500개일까를 의심하는 분들도 계셨을 것이다.
하지만, 나 처음처럼은 거짓은 차라리 말하지 않는다. 내가 사는 법이다.
그래서 난 <그때는 그때구요.. 술먹어서 한 말인데요.. > 그런 말 들으면
돌아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