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여름여행,
2005년 8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여름여행은
2004년 몽돌을 잊지못해 만장일치로 어게인 거제였다.
비가 내리는 남해바다
하얀포말을 그리는 파도도 장난아니다
그때부터 젤리슈즈가 나왔나보다
비바람이 불어도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 초이들
아빠에 안겨 좋아라하는 따리
그 때부터 초이에게 펌질을 시켰다 ㅎ
높은 파도덕분에 튜브타기는 재미있어 보인다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들고 다슬기를 파는 어르신을 만났다
첫날은 숙소를 잡고 비때문에 방콕했다
유연성 자랑하는 따리
그리고 결혼후 처음으로 펌질한 내머리가 보이는 숙소안 그림
아드리 빼고는 모두 펌질한 머리스타일었군..ㅎㅎ
저녁만찬에 등장한 해산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음주가무
탬버린소녀 따리
**
날이 밝아 배를 타러 선착장에 나갔다
비는 그쳤지만 흐린하늘
그리고 여전히 흔들리는 파도
배 안에서의 따리
초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셋은 심한 구토멀미를 했다 ㅡ.ㅡ
승객들 대부분 체면이고 뭐고 그냥 뭐 ㅜㅜ
멀미 덕분에 절경도 제대로 못보구 흐흑..
구름이 걷히고 멀미를 잠재우고
몽돌해수욕장으로 이동
조개를 모으는 아들
튜브놀이 부녀지간
아들을 업은 초이
다음날
이순신 장군의 첫승전지 옥포대첩 기념공원을 들렀다
그리고 여수로 이동
블로그 이웃으로 알게된 화가 선생님댁을 방문했다
염소를 키우고 계셨다
택배로 갓김치를 보내주신 따듯한 분이시다
여수앞바다의 풍경
버스커버스커의 여수앞바다구나 ^^
그리고 상경하던중
눈에 띄는 계곡에 내려 놀았다
계곡이 아니라 개울이었네
돌멩이를 채집하는 아이들
무주에 들려 회전목마를 탔다
비누방울 놀이도 했다
무주를 빠져나오는 도로는
태풍이 지난 흔적으로 토사가 쌓여져 있었다
터널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의 소렌토는 그 터널에서 미끌어져
터널벽을 타고 올라갔다가
맞은편 벽에서야 멈춰서고 말았다
뒤에있던 따리가 엉엉 울었다
아드리는 무슨일이냐며 괜찮은거냐며 물었다
타이어만 손상을 입었다
참으로 다행이었다
그렇게 초이들의 2005 여름여행은 행운으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