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사진첩,

2007년 여름여행(주문진과 동해)

미친자유 2012. 6. 15. 20:46

 

 

 

 

 

 

아무리 뒤져도 2006년 사진은 거의 다 잃은 것같다.

캐러비안베이 싸이월드 보관분 한 장을 겨우 찾았다.

 

 

 

 

 

2007/05/25

 

동해 여행중 4학년 따리

플래쉬파일 미오라 ㅜㅜ

 

 

** 

 

 

 

 

 

어제의 일이다

퇴근해 문을 열고 들어오니

 

<바닷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며

초이와 따리가 합창을 한다

 

이거이 무슨 일인고 했더니,

에어컨을 켜고

최씨들 셋이서 해변모드로 있는 것이었따  ㅡ.ㅡ

 

사연인즉, 초이가 집에서 입는 반바지가 눈에 띄지 않아

며칠 전 구매한 요즘 대세인 트렁크수영복을 입었단다

 

그랬더니 샘순이 따리가

자기도 입겠다며 수영복을 입고서

바닷가에 온 것이라면서 룰루랄라

최면놀이를 하고 있었던 듯.. 

 

아들녀석은 부녀지간 그러거나 말거나

빤쯔차림으로 나를 안아 반긴다

 

셔츠 하나 벗어 던지니

나도 비키니 ㅋ

 

저녁나절 한때,

그렇게 나름 즐기다

 

2007/08/01 

 

 

 

 

이젠 캐논익서스 200만화소짜리 디카는 싫단다

묵직한 카메라 셔터질이 좋다구

초딩졸업선물로 달라는 따리..

 

지난 일요일 청계천에서 잠깐

찍고 싶은 것 찍으라고 넘기니,

사방을 다니면서 셔터질에 열중하는 따리

 

2007/08/05

나의 핸드폰으로 활영하다

 

 

날 밝으면 헤어지게 될 나의 핸드폰과 이별하며,

핸드폰에 담겨진 사진정리하다

 

 

 

 

 

따리가 누워서 핸드폰으로 촬영함

그늘막들도 누워져 있고

초이의 슬리퍼도 누워져 있는데

 

저기 나만 서있는,

풍경,

 

 

2007/08/14

 

 

 

 

 

8월 14일 새벽 2시에 알람을 맞추어 놓긴 했지만,

너무 더워서 뒤척이다가

밤을 꼬박 새고 짐을 챙겨 (거의 이사수준임 ㅡ.ㅡ)

새벽 3시 30분에 집에서 출발,

 

이천휴게소에서 최씨들 라면을 먹고,

강릉 초당순두부도 먹어야한다는 아드리의 의견을 존중하여

두부도 먹고..

 

주문진 도착하니 아침 8시쯤 되었던 것 같다

 

태풍이 왔다나 뭐라나..  (서울엔 비가 엄청 왔다는데..)

바람강도 세고,

파도는 열라리 높고,

햇볕은 따갑고..

 

백사장에 텐트친 가족은 우리밖에 없었다

 

정말이지 더위를 피해서 왔다는 기분.. ㅋ

추워서 차에 있던 노스웨스트항공사담요까지 덮고..

 

나야 뭐,

카메라 들이대는 재미로..

초이들은 얼음짱 같은 바닷물..

파도 곁을 얼쩡대다가,

 

나중에는 그 찬물에 입수했다는..  ^^

 

노트북에 담아 온 사진들이

천 장이 넘는 듯 하다

 

이 사진들을 언제나 정리할지..   음냐음냐.. 

 

 

2007/08/14  주문진에서,

 

천 장 넘게 담아온 사진중 일부는 싸이에 플래쉬파일로 저장

나머지는 포맷되었다 흐흑

 

 

 

 

 

 

주문진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초이들의 모래놀이..

 

작품명 : 동생동상만들기

 

 

 

 

 

바람이 많이 불어

처음에는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래놀이로 시작을 했다

 

해바라기는

강릉초당순두부집 앞에서 촬영함..

 

 

 

 

그러다가 아이들이 바다로 들어가고

수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는 윗통까지 벗어 던지고

 

발만 담그어도 얼음짱 같았던 바다에

그 속에서 노는 아이들은

우리 애새끼들밖에 없었다는 사실 ㅡ.ㅡ

 

그래도 한편의 추억으로

여름을 저장한다

 

 

 

뭐 하나에 꽂히면

끝이 없는 놈..

 

모래놀이를 하다가,

파도타기를 하다가,

핸드폰게임도 하다가,

 

도무지 노는것만 보면,

6학년 같지 않은 녀석,

 

다섯살적이나 지금이나 바다 앞에선

천상 아이였음을,

 

 

 

 

남편의 애칭이 '초이'이다

뭐 최씨라 그렇다나 뭐라나.. ㅋ

 

첫째날은

무릎까지만 입수..

 

몰입을 잘 하는 그는

아이들과의 놀이 역시 참 잘 놀아준다

 

숙소 발리에서 추천한 횟집에서

처음처럼 한 잔에 얼굴 빨개지다

 

 

 

 

둘째날

 

 

 

 

모래놀이에 빠진 아들,

모래성을 만드는 아이에게

 

옆에 가서 내가 물었다

왜 자꾸 모래성만 쌓는지..

 

'엄마, 이게요, 중독성이 있어요..'

ㅋㅋ 그놈다운 대답이다 ^^

휘파람까지 불며 모래성을 쌓는 그 녀석..

인물이다 ㅋ

 

 

2007/08/15

 

 

 

 

 

<앞으로 사진은 플래시파일로 저장않으리니--;>

 

 

 

토목쟁이랑 살면, 파도와 맞서 싸워보겠다고

모래성을 쌓는 육학년짜리 놈도 있고

 

그 모래성을 좀더 튼튼해보이게 한다면서

조개껍데기를 가져다가 장식하는 애비도 있고,

 

백사장에 50여미터 이상되는 미끄럼틀을

어떻게 설치하였을까 묻는 나도 이상하지만,

 

그것에 대답하는 토목쟁이 초이가 있어

네이버검색을 안해도 된다는 잇점이 있다 ㅋ

 

무슨 파이프를 수십미터 이상

땅속 돌맹이랑 부딪힐때까지 박은 다음에

지면에서 콘크리트를 친다음

 

공사를 한다나뭐라나..

 

해안가의 건물들은 기초공사를 다 그렇게 한단다.. 크억

 

 

2007/08/15  주문진에서

 

 

 

 

 

 

주문진청년회에서 운영하는 텐트..

하루에 1만 5천원..

 

심통나는 이쁜 연인들도 있고,

친구와 물장구치는 풍경도 있고,

 

텅빈 겨울바다와 다른 맛을 내는

여름바다의 풍경,

 

 

2007/08/14

 

 

 

 

 

 

 

 

 

 

 

 

2007/08/16

여름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에 담은 동해의 풍경

 

 

**

 

 

 

 

 

 

 

 

남대문에서 정동방은 까막바위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몇년후 이 출렁다리에서 이승기와 한효주가 마지막씬 키스를 했다

 

 

 

 

썬크루르즈에서의 1박 제안을 허락하니,

환호하는 아이들

 

 

 

숙소를 정하고 산책 그리고 식사

 

 

 

 

2007/09/24

 

추석기념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