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자유 2012. 6. 23. 01:46

 

 

 

 

 

 

 

 

 

            [고백]

 

 

당신을 많이 사랑하다 갑니다

아니다 아니다 그랬어도

내마음 한켠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더라도

유일한 당신 나를 느껴준 것으로

이 세상 만족하고 가렵니다

 

 

**

 

 

그대,

바람에 실려,

잠시라도 당신에게 날아갈 수 있음 좋으련만,

 

 

아, 서글픈,,,

또 다른 생명을 꿈꾸려 했던 나의 바램은

당신에게 날아가려했던 나의 바램은

가느다란 정지선에 걸리고 마는 운명인가 봅니다 

 

 

이대로 여기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건가요

 

 

**

 

 

아,,  당신,,

세찬바람 불어와

이 정지선에서 탈출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세찬바람에 실려

당신가슴속에 떨어져 당신이름을 새기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여기만큼이 나의 운명이라면,

아픈 죽음을 맞아야하겠지요

 

 

당신가슴에 피어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여기에 떨구고 갑니다

 

 

 

- 2004/06/29   /  홀씨되어 날아가고픈 날에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 흙에 떨어진다면 새생명을 기대해도 되겠지만,

   도심속 민들레홀씨는 아스팔트에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홀씨의 운명, 후편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