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저장,
몇달만에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만들어 앉았습니다
아령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에 갔었는데,
판촉시음대에서 건네주는 냉커피가 이제는
서늘해지더군요...
<어? 냉커피예요? 파시기 힘드시겠네요..>
쭉쭉빵빵 그녀가 건네주는 작은 종이컵을
받아들며, 그녀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보았습니다
그렇게 더워 더워했던
여름에 함께했던 냉커피에 찬미소를 보내고
오늘 아침,
따스한 커피 한잔을 마셔봅니다..
사랑을 마셔봅니다..
좋은님들,
평안하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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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니아님들은 다 아실만한
사진 속, 초록의 나무..
우리나라 어느곳에 저렇게
외로운 커다란 나무가 있을까 했었지요..
다정스레 걷고 있는 모녀가 있어,
사진속의 나무는
더 이상 외롭지 않게 보이나 봅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저 나무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해 지는
주말 아침입니다
저 나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이곳에 저장하고 갑니다
2004/09/04
- 미친자유
사실은 저도 사진속의 나무가 모델이 된 사진을
파란블로그 만들기 이전에도 보았었는데, 우리나라의 풍경은 아닐꺼라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파란블로그속 사진설명에 그 답이 있더군요..
촬영장소가 올림픽공원이라는 astraa님 말씀처럼 홀로선 나무 딱 하나,
드물어서 유명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 닿는 사진을 만나면, 저는 그 자리에서 저장을 하는지라,
그때 저장하면서, 마음 편해지면 사용하겠노라고 양해를 구했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