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서오다,

그리움,

미친자유 2012. 6. 28. 10:42

 

 

 

 

 

 

 

 

 

 

 

어머니 가마솥에 쪄낸 솔잎 향내 더한

송편이 들어 올 것 같습니다

 

재잘거리는 명절빔 입은 어린 아해들의

웃음소리도 들리는군요

 

오랜만에 함께 자리 한 가족들..

 

 

**

 

 

남정네들은 차려진 술상에

바둑을 둘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을 부쳐내느라,

집안 가득 기름내가 배어나도

 

 

1년에 두 번씩

그렇게 만나 웃고

조상께 인사를

가족들에게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네의 명절, 한가위..

 

 

**

 

 

마음은 벌써,

지친 마음 어루만져 주는

엄마 있는 고향집으로 달려 갑니다

 

보름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까

머리 가득 목록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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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으신 님, 꼭 별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파란파 보스, 당첨의 행운.. 알려줘서 고맙구요,

축하해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좋은님들,

마음만큼은 풍요롭고 편안한

한가위가 되시길 빌어 봅니다

 

 

코멘트 등록이 안되어,

글쓰기 창을 열었는데,

이것도 등록이 안되면 어쩌죠..

 

다른 싸이트에서도 글등록이 안되어,

포기하고 왔는데,

파란마저도 저를 거부하면,

 

정말 독방신세를 실감하게 되려나 봅니다.

 

제 사진창고에 재고가 바닥이 나기 전까지,

잠시, 독방에 머물기로 합니다..

 

 

 

2004/09/24  

 

 

 

- 미친자유

 

 

Full Moon / Sandy De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