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서오다, 눈꽃, 미친자유 2012. 6. 29. 01:34 밤새 내린 꽃눈, 소리없이 피었다 긴 겨울, 외로워했을 마른나무가지 위로 피어났다 한 몸, 다른 체형의 가지들 각기 견딜 만큼의 무게로 피어난 눈꽃, 내가 흔들어, 떨어뜨려 볼까? 흔들어 떨어지는 눈꽃을 맞아볼까? 내가 다가서기 전, 햇살 부끄러워, 녹아 내릴테지... 그럴테지... 2004/11/02 - 가을비 바라보며, 눈이 그리운 날 미친자유 사계 겨울 2악장 라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