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자유 2012. 6. 29. 09:01

 

 

 

 

 

 

 

 

 

 

 

좋은님들,

주말 잘 쉬셨는지요..

 

 

저는 예정했던대로,

토요일 오전 아차산에 올랐습니다

 

 

지난 번에 올랐을때 보지 못했던

아차산 정상 헬리콥터승차장

그곳 나무에 비둘기들이 앉아 있더군요

 

 

비둘기들이 있기에는

높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저들도 숲이 그리워

바람이 그리워

솔잎 향이 그리워

올라왔지 싶었습니다

 

 

 

보온병에 담아 간

커피 한 잔 마시고 내려오는 길,

바람소리가 이뻐서

카메라셔터를 눌렀습니다

 

 

 

아, 20초의 한계여.. ㅡ.ㅡ

오늘 다시,

동영상과 음악을 동시등록하려는데,

이거 잘못되면,

 

 

시작하는 월요일,

속이 뒤집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

 

 

그래도 뭐,

서울시내 한복판

아차산에서 울어대던 바람의 소리를

이곳에 저장하려하는 미친자유의 노력이

가상하다면,

 

제 컴퓨터도 조금은 일조를 하지 않을까

믿어보려 함입니다.. ㅡ.ㅡ

 

 

 

 

 

<2004. 11. 20  아차산의 바람>

 

 

 

솔잎향내 나는 바람의 소리가 느껴지시는지요..

멀리서 들려오는 중저음의 첼로같은 솔나무 바람

피콜로의 음을 내는 마른 이파리들의 바스락거리는 바람..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

내려다 보이는 서울도심을 담아 보았습니다..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그래도 높은 곳에서 보이는

자욱한 서울이 움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휴게소를 지나갈 때,

Haru님 말씀하신 막걸리가 생각이 나,

내부를 들여다 보니,

정말 막걸리 박스가 높게 쌓여져 있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 막걸리 맛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

 

 

**

 

 

바람,

휘잉, 휘잉, 울어대던 토요일 오전의 바람과

 

일요일 저녁나절,

4킬로 미터를 달릴 때

코끝으로 스며들던,

잠드는 도심의 바람의 기운으로

 

새로운 이 한 주를 시작하려 합니다

 

 

바람,

고마웁다..

 

 

좋은님들의,

시작하는 월요일도,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2004/11/22

 

 

- 미친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