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서오다,
전철 안에서,
미친자유
2012. 7. 1. 13:57
아무리 고단하더라도,
무릎은 붙히고 앉으면 좋겠습니다
치마든 바지든, 아무튼 그러면 좋겠습니다
연인사이답게
두 님 모두 같은 포즈로 앉아 핸드폰과 노시더군요 ^^
전문적인 모델이 포즈를 잡아도
저러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짐도 많아 보이고,
긴 여행을 하고 돌아오시는 님의 고단함이,
서 있는 고단함이 느껴졌습니다
보자기 두 보따리짐을 들고,
어디를 다녀오시는겐지요...
등에진 배낭이 불편하실텐데,
배낭짐을 맨채, 잠이 들어 계시는,
우리 모두의 어머님 모습이셨습니다
정말 17Cm의 간격으로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주의경고 안내가 친절하게 느껴지는,
4학년 4반의 문패였습니다
2005/02/17
- 미친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