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의 불편한 진실, 이민왔다 생각하고
여러분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없이 잘 적응하고 계시나요?
선진국형으로 좋게 하자고 2년을 투자한 개편이 실행되었으나,
미비한 사전홍보와, 실제의 시뮬레이션 시험을 하지 않아,
과부하에 걸리고 만 서울교통시스템...
이미 엎어진 물,
바가지에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겠고,
뭐 다같이 새 도시에 이민왔다 생각하고
물어물어 가야겠지요..
처음 길 나서는 초등학생처럼,
기사님에게 꼭 물어보고 승차해야 합니다.
아저씨, 종로 3가 가나요? 꼭 물어봐야하구요.
하차할때도 돈을 낸다 생각하고 꼭 카드를 내밀어야
돈을 버는 것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같은 거리를 같은 시간에 승차했을때,
이전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면,
뭐, 딥따 열은 받지만, 지하철을 타거나,
스쿠터라도 장만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년 동안 준비했다면서,
나랑은 상관없지만, 강남대로 버스전용차선을 주차장이 되리라는 것을
예상못한 교통관련 전문가님들,
진짜 너무하셨어요.
색깔만 이쁘면 뭐해요?
어느놈이 비싼놈인지 알 수가 없는데...
며칠 고생하면, 늘 가는 노선이야 색깔, 번호 외워서
타기야 타겠지만,
다른 곳으로 나갈라치면,
어느 세월에 이 최신식 테크노시스템에 적응을 하려는지 원 -.-
그리고, 시장님,
사과하는 기자회견 자청해서 열어놓고,
왜 바지호주머니에 손을 넣으셔서,
네티즌들의 성깔들을 건드리신건지요... -.-;;
하긴, 시장님 생각은
문제없다 보고받았는데,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었을거예요.. -.-;;
발전하는 서울,
서울시민 모두가 바라는 일이겠지요.
모두가 편하자고 계획한 일이라면,
이 고통스런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는 시민들의
고통정도는 생각해 주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시장님 이하, 교통관련전문가님들의 탁월한 분발을 기대합니다.
나에게 다시 한 번 다짐,
탈때도 내릴때도 카드찍어, 돈 아끼자.
2004/07/05
- 미친자유
옮기며 : 8년이 지난 지금에는 혼란을 겪었던 그 시스템이 정착화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