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서글자,

윌슨 / 미운것들

미친자유 2012. 7. 5. 01:04

 

 

 

 

 

 

 

 

 

오늘말이지...

 

시내버스,

지하철 2호선, 4호선, 6호선, 5호선

그리고 기본요금의 택시까지 탔잖아..

 

 

비행기만 못 타 봤네..

 

 

*

 

 

전철 안에서 다른 사람들 의식않고

핸드폰 통화하는 아줌마들 미워..

 

 

교복입은 어린 남학생까지

커다란 목소리로 통화하는 걸 보고

견디다 못해 물었지

 

'몇학년인지, 물어봐도 되나요?'

 

중학 1학년..

공공장소에서의 예절도 배우지 못한채로

그의 손에는 핸드폰이 있었던거야.

내것보다 몇십만원이나 값나가는

카메라폰이 들려져 있었던거야.

 

 

벨소리 진동으로 바꾸지 않은 것 까지는 봐주겠는데,

도저히, 몰상식한 통화는 미워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

 

 

그래도 되는거야?

 

짧은치마 입고 앉았으면,

최소한 무릎은 붙히고 앉아야 하는 것 아냐?

 

 

스물 갓 넘은 아가씨는

노약자석에 앉아서

눈탱이에 쉐도우 칠하고,

마스카라로 속눈썹 올려도 되는거냐구?  ㅡ.ㅡ

 

 

다리 품을 많이 팔았나..

맥주 한캔에 온 몸이 나근해지네..

 

 

 

2004/10/18

 

 

- 미친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