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영하 30도 태백산 일출,

미친자유 2013. 1. 10. 21:47

 

 

 

 

무박 2일 태백산 일출을 보고 일상으로 돌아와 재방으로 보게된 다큐 3일 <태백산 가슴을 열다>를 통해

태백산을 찾는 산고객이 연 70만명이며, 365일중 제대로된 일출을 보는 날은 30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12년 1월 7일에는 제대로된 일출과 운해까지 보았고,

올해 1월 9일에는 체감 영하 30도 살을 에는듯한 강추위지만 제대로된 일출을 보았음이

행복한 일이다.

 

http://blog.daum.net/imcrazyfree/752 (2012. 1. 7 일출 기행)

 

1년만에 찾은 태백산은 같은 자리와 같은 겨울산이었지만 작년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를 맞아 주었다.

평일 산행이라 일출관람을 열망하는 등산객이 적어 지체현상 없이 새벽산을 오를 수 있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하늘에 보이는 새벽별은 많았고 빛이 났다.

하지만 뚜엉뚜엉 울어대던 산새 소리는 없었다.

 

12월부터 겨울산행 여덟번을 했지만, 이번처럼 칼바람은 없었고(봉화산에서 약간)

작년 태백에서 경험한 추위와도 분명 차별화된 추위였다.

 

동행하신 예비역 대위님 말씀으로는 전방 근무설때도 경험치 못한 생애최초의 추위였다고 했다.

앞으로 태백 일출을 향하는 날이 내 생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작년에 이은 올해의 제대로된 일출을 보았음이 감사하고,

늘 같은 자리에 있지만, 다른 대자연의 모습으로 나를 작게 만들고 겸손하게 하는

산들에게 그리고 1박을 허락한 초이 셋과 동행을 허락해 주신 숭인중학교 정진석 교장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작년엔 사비로 뒤따랐지만, 올해는 버스에 탑승 동행 취재를 허락해 주셨다.

오전 5시에 출발하여 정상에 7시 10분 도착 그리고 9시 15분에 하산한

태백산 일출 열망 산행기, 나를 위주로 한 산행기를 남기려 한다.

 

 

2013/01/08~09

 

- 처음처럼

 

 

 

 

 

 

핸폰 파노라마 기능으로 촬영한 태백산 일출

 

 

 

 

 

 

 

모르는 님에게 부탁한 핸폰 촬영분

장갑을 벗어야만 스마트폰 촬영이 가능하기에

<정말 죄송하다고 부탁을 드렸었다>

 

 

 

 

 

대위님께 핸폰으로 부탁드린 태백산 정상봉과 인증샷

 

안경에도 습기가 차 쓸 수가 없었다

썬그리 꺼낼 정신도 아니었다

정말 내가 경험한 최대 추위였다

 

한 손 장갑을 벗은 이유는

핸폰 카메라모드를 열기 위함이었다

 

나보다 키가 큰 태백상 장군봉과 정상봉이 최고이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산 정상봉도 이런 크기인줄 알았었다 ^^

 

 

 

 

06:53의 여명

처음으로 카메라를 배낭에서 꺼냈다

우측 2시 방향의 초생달이 보인다

 

 

 

 

 

 

07:04

나무에 걸쳐진 초생달 그리고 좌측에는 해가 뜨려하는 시간

 

 

 

 

해가 뜨겠지 곧

 

 

 

 

07:05

초생달과 나무

내가 뽑은 최상의 사진

 

 

 

흔들렸지만 이 나무를 기억하려고

 

 

 

 

07:07의 여명

 

 

 

 

07:08

 

 

 

 

07:08

 

운해에 수평을 맞추리오

아니면 내 시선에 보이는 지평 평균에 맞추리오

 

 

 

 

정상을 향하는 일출열망 고객님들

 

 

 

 

07:10

장군봉 및 천제단 도착

 

 

 

 

 

 

07:27

 

 

 

 

 

07:32

 

 

 

 

07:35

드디어 2013년 1월 9일의 해가 태백산 정상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내가 뽑은 두번째 컷

 

 

 

 

 

07:37

 

 

 

 

 

 

07:43

태백산이라고 적혀진 정상봉을 찾아 출발

 

 

 

 

 

08:02

 

작년처럼 운해는 없지만 그래도 이쁘다

 

 

 

 

 

용정에서 내 그림자와 셀프컷

 

 

 

 

 

08:06

 

제일 위 희미한 라인이 운해이다

 

 

 

 

08:07

 

 

 

 

 

하산하는 길

 

 

 

 

칼바람에 나무위의 눈은 아래로 모두 내려 앉았다

 

 

 

 

유일사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정상 찍고 석탄박물관 당골광장으로 하산하는 일정이다

 

 

 

 

칼바람으로 내려앉은 계곡의 눈

 

 

 

 

소복소복 이쁘게도 내려 앉았다

 

 

 

 

장갑 1에 1회용 비닐장갑 끼고 혹시나하여 넣었던

장갑 2를 착용했던 나의 손

 

 

 

 

중3이 되는 주현이와 동행하는 산길

 

 

 

 

산악인은 아니지만

나는 절망도 포기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산 지점에서 만난 노산 이은상님의 산악인의 선서

 

 

 

 

09:26

하산하여 만난 얼음분수

 

 

 

 

09:27

현재 온도 영하 12도

 

일기예보상 9일 태백산 정상 기온은 영하 20도였다

하지만 정상에서는 초속 3m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 영하 30도라는 정설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