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 스물넷,

 

 

 

 

 

 

 

 

 

 

 

24년만에 만난 국제회의 인연 차장님과 3시간을 나누고 돌아와

먼지쌓인 앨범에서 스물셋 나를 찾았다.

잊고 살았던 학우들과 첫직장 동료들 이름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잠자리 안경 대봑~ ㅋㅋ

 

30여년 삭은것치고 이만한게 다행이지 싶다.

머리는 큰 리본으로 묶고

저 때부터 세라복 좋아라하더니

지금도 미쳐보이겠지만

2005년 구매한 세라복 교복 입고 외출을 한다. ㅎ

 

 

 

증거 사진을 첨부한다. ㅋ

 

 

 

교복을 입고..등교하다
따리의 기말고사 마지막날.. 시험감독..
기술 미술 술자 돌림 두과목이었다.

 

어제 나한테 갖은 구박을 들으며
하루전 쪽집게 과외를 해 준 덕분에
... 미술 100 기술 90점 맞았다며
신나라 들어왔다가 친구들과 스트레스
푼다며 교복 벗어제끼고 나갔다.

 

김밥사서 노래방에서 목풀고
모시기냐 그거 방방방 점프하는거
탈거라고한다.

 

가끔은 스쿨룩이 거울 앞에서 만큼은
상쾌하게 한다.
아드리 교과서 사러 교보문고를 가는중..
낼 모레 시험과목 한국사..

 

아새끼 하나 끝난것만으로도 내가
홀가분하다. 이제 하차할 차례..
밤샜더니 이제 졸렵네..ㅎ

 

 

2011/07/02 페이스북에 적은 사진과 메모 

 

 

 

 

 

 

왕따시 큰 컴퓨터 모니터와 벽쪽으로는 팩시밀리가 보이는 직딩 1년차.

 

 

 

 

직딩 1년차, 대학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