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no.10 관악산 일명사지

미친자유 2014. 3. 4. 13:49

 

 

 

 

 

 

 

 

나홀로 산길을 1년 걷다가 함께 걷는 산길을 걸은지 1년 6개월쯤 되었나보다.

작년에 처음 시산제라는 것을 참석했었는데, 그 의미가 좋은 것 같아

올해도 참석했다.

 

18년된 친구가 산악대장으로 있어, 그 친구가 있는 산길은

비빌 언덕이 있어 좋았다.

무조건 빨리 가지도 않고 제각기 다른 호흡으로 걷는 일행들을 보살피며

리딩하는 친구라 좋다.

 

세초이가 내 산길을 안심하는 이유도

오랜 친구가 함께 해서 그럴것이다.

 

20년 이상 해마다 100회의 산길을 걸었던 친구라

요상한 비등산로를 알법도 한데,

우쭐대면서 그런 길로 안내않고

일행들에게 안전한 길을 인도해서 좋다.

 

2011년 가을, 주작, 덕룡 종주로 시작한 함께하는 산길에서 그 친구가 없는 산길은

거의 가지 않았다. 그 친구가 없으면 동네아줌마 8등신녀가 나를 보호해 주었따. ㅋ

 

나뿐만 아니라, 모두를 보살피며 리딩하는 친구에게도 감사하고 싶었다.

올들어 10번째의 산길은 그래서 일명사지에서 치룬 시산제에 참석하는걸로 정했다.

 

**

 

과청정부청사역 7번출구에서 국사편찬위원회를 지나 우측골목으로 들어서면

일명사지터를 오를 수 있다.

 

역에서부터 1시간이면 오를 수 있는 가까운 거리지만,

땀은 난다. ㅋㅋㅋ

 

http://blog.daum.net/imcrazyfree/1559

(작년 시산제 후기)

 

 

 

2014/03/02

 

 

- 처음처럼

 

 

 

 

 

 

노란별이 있는 지점에 일명사지가 있다

 

 

일명사지 :  과천시 중앙동 산11번지 관악산 제6봉 근처에 남아 있는 절터.

 

 

과천시의 정부청사 뒤쪽에서 관악산 제6봉으로 오르는 길의 중간에 폭포가 있는데,

이 폭포에서 50m 정도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정남향 대지가 일명사지이다.

면적은 약 1322㎡이다. 출토된 유물로는 복엽8판 연화문대석 2점, 단엽8판 연화문대석 1점,

석탑재,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암막새 기와조각 20여 점 등이 있다.

암키와에는 숭문, 여골문, 직선문, 격자문, 사격자문, 파도문, 기와복합문, 무문 등 여러 가지 무늬가 있다.

함께 출토된 범어(梵語)가 표시된 숭문기와, 사설문기와 및 무문의 소와(小瓦)는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일명사의 건립시기를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1700년대 조선 중기까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내에 있는 사찰 중에서 매우 오래된 사찰로 분류되며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우리나라 사찰과 불교에 대한 연구를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03년 4월 21일 경기도기념물 제191호로 지정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돼지머리에 수표도 꽂히고 신사임당과 초록배추들이 꽂힌다

 

 

 

 

 

 

 

 

겨울바지를 입을 것도 아니고

짧은 거리라 군복바지 입고 나섰다

군인들은 군복입고 산악훈련하는데 몰..^^

 

 

 

 

 

군복바지에 맞춘 컨셉

빨간 손수건과 작은 썬그리~

 

 

 

 

 

몇년전 아끼던 군모를 잃어버려

딸네미 모자 꼽쳐서 쓰고 갔다 ㅎ

 

 

 

 

 

 

총 대신 스틱을 들고~

 

 

 

 

 

 

내려오는 길, 광교산을 함께했던 친구랑 포즈를 잡았다

그런데 롱다리를 이렇게 잘라놓으셨다는..ㅋ

 

 

 

 

 

 

18년 모임밴드에 올려야 한다면서

다시 올라오라하여 올라가 셋이서 인증했다

 

 

 

 

 

 

원판이 별로였을지도 모르겠다 ㅋ

바트, 이런 버젼도 이제는 익숙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