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5 주금산(鑄錦山)
鑄(불릴주)錦(비단금)山
그래서 주금산이란다.
비단산으로 불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여러차례 하게 되는 주금산을 다녀왔다.
9시 50분에 시작하여 간단 점심 먹고
4시 25분에 하산.
18년지기 산길 보호자 친구의 생일이라
귀가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초이들과의 저녁약속을 연기하고 따라나선 산길이었다.
겨울 산길에서는 라면 끓여 따듯한 국물을 제공하고
여름 산길에서는 2리터 물을 항상 얼려와
물부족 친구들에게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참 착한 친구인지라
그리고 지금까지 80회 이상 산길에서 늘 보호자가 되어준 친구인지라
작은 선물을 하고 싶었다.
봄, 가을 산길 식사 메뉴로 자주 등장하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양푼을 선물했다.
비빔밥 재료는 여친들이 가져오겠지만 말이다.
**
주금산은 구름산과 마찬가지로 그늘진 길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고,
하산 역시 그랬다.
그늘 없는 곳은 정상석 있는 곳과 헬기 착륙장 단 두 곳 뿐이었는데
단점이라면 습한 기운 때문인지 작은 벌레가 눈 앞에서 계속 따라 다닌다는 것이었다.
하산하며 잠깐 머무른 비금계곡은 역시 물부족 상태였지만,
발을 담그고 쉬는데는 괜찮았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지만,
한 번쯤은 가 볼만한 산이라는 생각~^^
포천시는 주금산을 비단산으로 개명하는 작업을 하는 것이
보다 많은 산길 고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태릉입구역에서 하차한 멤버들 뒤풀이 가자했지만,
초이들 귀가를 맞기위해 나는 생략하고 귀가했던
2014/07/06
- 처음처럼
몽골문화촌에서 시작하여 비금계곡 옆길을 따라 오르다가
갈림길에서 2코스를 선택 주금산 정상찍고
1코스로 하산
등산로를 들어서 비금계곡을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제일 뒤가 처음처럼
자태가 멋진 나무를 만나 함께
살아있는 나무가 아니어도 좋다
바람이 내내 불었다
모자가 날아갈까봐 부여잡고~
저 나무 올라서는데 약간 무서웠지만 ㅋ
또 다른 지점에서
바람이 머무는 그 곳에서
핑크빛 하트를 날린다~
묵밥을 준비해 온 친구가 있어
양푼 개시~
친정엄니가 직접 쑨 묵이라하더니 정말 맛났다
헬기장은 어디에 있어도 포인트였다
같은 지점, 다른 핸폰에 담겨진 처음처럼
헬기장에서 보이는 독바위를 배경으로
정상석에서
부실한 무릎으로 하산이 더 어려운 나는
일행들 보다 먼저 출발했다
혼자 걷다가 발견한 그녀
이름은 모르겠지만, 별꽃으로 하기로 했다.
별을 닮은 따리에게 카톡으로 선물했더니
며칠째 카톡 플사로 걸고 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