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15-17 백운호수 트레킹

미친자유 2015. 3. 4. 06:40

 

 

 

 

 

 

 

주말에도 신분은 신데렐라인지라 새엄마와 못된 언니는 없지만

집을 나서기위해서는 더 바쁘게 티도 안나는 집안일을 해야한다.

그래서 집나가기전 이불빨래를 시작했는데 그때문에 29분에 도착하는 전철을 눈 앞에서 놓쳤다.

다음차는 39분도착. 나가는시간도 있으니 10분쯤 지각이지싶다.

공지된 노선 확인하고 택시타고 따라갈테니 먼저 출발하라며 카톡을 보냈다.

 

인덕원역 4번출구로 나가니 정말 아무도 없다.

택시를 타야지하는데 은행건물 안에서 '왁!!'하며 오랜지기가 나타났다.

먼저가면 나한테 욕 버대기로 먹을까봐 기다렸다면서 찐빵 하나를 먹으라며 건넨다.

아 늦은주제에 거절도 못하고 걸어가며 쳐묵했다.

 

안양천 자전거도로에 들어서자 리딩이 앞장서고

아줌마 고먼고만한것들 셋과 늘씬녀가 따라가니

마주오던 남의 아저씨가 부러운 눈으로 스쳐지나간다.

호수를 만나 기념사진 담고 백조인지도 모르는 오리가족도 만나 안녕을 말했다.

저것들은 추운데 옷도없이 물에서 사니 얼마나 대단하냐며..

세상오묘함에 경탄하고

호숫가를 따라 걷다가 개쉐키들이 건네는 짖음을

인간말로 해석도하면서 까르르 까르르 웃고..^^

 

한글 자모음을 형상화한 조각상에서 사진찍고

모락산 끝자락을 올라 모락산 정상을 배경으로 마지막 사진을 담고

계원예대옆 보리밥집으로 하산했다.


리딩배낭에서 나온 만두까지 더해져 완전 배터지게 먹었다.

깍은밤 3천원짜리를 5천원에 사고

앞차에서 파는 땅콩도 사서 커피마시러 이동~

지은이가 딸기를 내놓아 훌륭한 후식까지 먹었다.

2시간을 정말 빠른 걸음으로 쉬지않고 걸었다.

두명이 두 걸음 걸을때

세명은 세 걸음 걸었던 백운호수 워킹이었다.^^

 

초이는 제주로 마실 갔던 날,

 

2015/02/28

 

- 처음처럼

 

 

 

 

안양천 자전거도로에서 만난 갈대를 배경으로

 

 

 

 

고만고만한 아줌마 셋과 전직 농구선수 하나

 

 

 

 

 

백운호수 안내판에서

 

 

 

 

내 폰으로 담아온 백운호수

바람이 제법 불었다

 

 

 

 

백조일지도 몰라

 

 

 

 

 

모델놀이하기

 

 

 

도도한척 하라는 주문에 ㅎ

 

 

 

 

하트장전~

 

 

 

 

백운호수를 배경으로

 

 

 

 

한글 자모음을 형상화한 조각상에서

 

 

 

 

모락산 정상을 배경으로

 

 

 

 

 

 

 

보리밥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