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1 청계산
청계산입구역에서 출발한 산행에서
처음 보는 폭포를 만났다.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나의 아지트를 어찌 알았냐?'는 산을 잘아는 누구의 표현으로
굳혀졌고
여름 청계산행이라면 이 폭포를 빠뜨리면
섭할 것 같은 생각이다.
산행중 따로 점심식사 시간은 없었기에
하산후 식당에서 간단 식사를 마치고
족구 경기를 응원했다.
내가 선수는 아니지만
내가 응원하는 팀이 지는것 보기는 참 힘들다.
지겠다 싶은 경기는 아예 채널을 돌려버린다.
그게 정신건강상 편하다.
그만그만한 실력에
힘이 되는건 선수 자체의 소리거나
응원의 소리임을 나는 안다.
그래서 나는 내 소리를 알기에
중립의 심판을 원했지만,
심판은 산악회장의 몫으로~
**
승패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물먹은 축구공 띄우고
애를 써 준 양팀 선수들 덕분에
나는 목청껏 응원하고
웃고 즐거웠다는..
그래서 땡큐~
2015/08/08
- 처음처럼
땀내기전 찍자며
단체사진에서 오려냄
다시 찍은 단체사진
그녀는 닭발을 볶았고
20년 오랜지기 그녀는
오징어김치전과
약밥을 만들어 왔다
아저씨의 솜씨다
레시피는 나중에 듣기로~
매운족발도 등장했으니
족구 경기를 앞둔 발 시리즈 다 나온듯~
그 쉼터의 현장이다
반나 아저씨가 20년지기다ㅎ
폭포와 만나야 한다며 자청한 인증~
하산하며 다시 한번 발담금질~~^^
비가 내리기 전에 은행나무집으로 가자며~
이정표를 보니 이곳이 어둔골이다
리딩한 것을 찍어주겠다며~
실제 리딩은 따로 있었다
은행나무집에 들어서니
정말 신기하게 비가 내리심~~^^
비가와도 족구는 하는거라며~~
비를 피하며
닭도 먹고 오리도 먹고
쏘맥 맥주 쏘주 칠성쏘주 등 취향대로~
내가 먹은 것은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제일 먹기 쉬운걸로 하나 받은 고깃살~과
쏘맥 일잔~
폭포에 젖은 옷 때문에 앉을 수 없었다,
족구 경기 시작~
오랜지기 둘이 참가했던 친목경기~
헤어지면서 아쉽다며
stay with
열라 비싼 팥빙수~
향이 좋았던 따순 커피~
그리고 아이스커피까지~
전철역으로 이동중
차 안에서 본 하늘..
전선이 있어 더 좋았고
나도 그 하늘에 색깔을 칠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