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6 관악산
10시 30분 정부청사역 집결하여 짐을 나누고 인사를 한 후
40분경 1진이 먼저 출발을 했다.
누군가는 대전에서 KTX를 타고 오는거라는 사실에 놀라고 감동먹고~
국사편찬위원회를 지나면서 ㅇㅇ이가 로드샵에서 파는 드립커피를
선물해 빨대를 공유하며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다.
작은 골목을 들어설때
연이가 그런다.
'이 자리에서는 웬지 선물받고 들어가야 될 것 같아~'
맞다. 해마다 시산제 오르는 길 그 자리에서 기념품을 받아 산행을 시작했었다.
문원폭포 직전에서
ㅇㅇ가 가져온 홍어무침과
ㅇㅇ이가 여러곳을 들려 사왔다는 밤막걸리 그리고 금자가 가져온 캔맥주를 나누었고
웬만하면 문원폭포에서 점심포함 모든걸 해결하자며 합의했다.
턱없이 부족한 문원폭포 수량에 실망하고
케이블카 능선을 타고 오르다 식사를 하기로 했다.
바람이 머무는 그 곳에서 비빔밥을 나누고
연표 홍어무침 그리고 ㅇㅇ이가 와이프 몰래 데쳐온 오징어를 먹었다.
ㅇ성 배낭에서 나온 아사이맥주 두 캔과 ㅇㅇ 배낭에 있던 막걸리 이병이
가진 알콜의 전부라 알콜은 약간 부족했지만,
ㅇㅇ의 복분자와 블루베리
ㅇㅇ이가 직접 갈아 내려준 커피 리필에
ㅇㅇ이 가져온 요구르트 그리고 포도에 이르는 디저트를
모두 그 자리에서 해결했다.
자리에서 일어나 몇 발자국을 걸으니
세갈래길이다.
2년전 오랜지기와 커플 산행하다가
돗자리 깔고 하늘보며 낮잠잤던 곳이다.
두꺼비 바위에서 인증하고
연주대를 통과하지 않는 우횟길로 사당능선을 걷다가
헬기장에서 단체인증후
다른 길로 가기로 했었는데
철조망이 막혀있어 길을 따라 걷다보니
파이프능선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2년전 오랜지기 따라 한 번 올랐던 능선인데
역방향으로 가게 될 모양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사당능선을 바라보면서
가을에 오면 단풍이 이쁘겠다는 추측을 해 본다.
커다란 전망바위에서 잠시 쉬는 동안
하늘배경으로 앉아있던 ㅇㅇ과 ㅇㅇ이가 이뻐 핸폰을 꺼내
몰카를 찍다보니 그 하늘 그 자리가 모두 이쁘다며
회장이 바위를 배를 깔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나는 다른 곳에서 찍고
그런 모습을 ㅇㅇ이가 찍고 ㅎ
예상치 않았던 전망바위에서 모델놀이를 마치고
밧줄 타며 바위를 내려오니
두 번 정도 본 적있는 남근바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실물과 가장 비슷하다나 뭐라나~
물 한 점 없는 계곡을 건너 사당능선과 만나
본격적인 내리막을 걸었다.
문원폭포 이후
계속 앞장 서 걸었나보다.
대리리딩한 느낌?
문원폭포에서 발 담그고 놀 생각이었는데
5시간은 걸은 듯~
단풍들면 그 코스 다시 가고 싶다는~^^
2015/08/29
** 음악은 8월 31일 저녁, 10년만에 들었던 기념으로 걸음~
10년전 카페랑 블로그에 배경음악으로 참 많이 걸었었다는..
- 처음처럼
첫번째 쉼터에서
포토죤을 지나칠 수 없다며
늘 같이 찍어주는 나무
앞장서서 걷다가 원거리 찍어달라고 주문함
케이블카능선
관악산 능선에서 마시는 커피란..ㅎ
세갈래길 이정표와 부비부비~
두꺼비바위를 등에 업고
두꺼비바위를 밀어내며
실루엣을 찍자며
파이프능선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회장을 찍는 나
내가 담은 회장은 이랬다는
회장이 담아준 나
같은 자리에서
전망바위 다른쪽에 서서
짧지만 로프도 타고 ㅎ
선두에서 걷는중
잠깐의 바위들 체험하는중
바삐 걷는중 눈에 들어온 야생화
남근바위와 인증
남근바위의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