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에게 듣는 입학사정관제
지난 6월 18일 중앙일보사 본관에서 명덕외고 국어선생님이자
명덕외고 입학사정관이신 김영민선생님으로부터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고려대학교 입학사정관이신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의 송현섭연구사님의
강의(본 블로그 5월 10일, http://blog.daum.net/imcrazyfree/91 )이후,
임팩트 있는 강의였다. 강의내용을 요약하여 옮겨본다.
강의를 시작하는 김영민선생님
선생님의 사진이 처음처럼 카메라의 1만번째 셔터질에 당첨되었다. 짝짝짝^^
본격적인 강의 시작
입학사정관은 무엇인가?
답은 아래 사진에 있다.
고등학교는 대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교육하며,
대학교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으로 교육하는 현실에서
기업이 원하는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
창의성 있고, 도전정신을 갖고 도덕성을 겸비한
전문성을 가진 신예를 기업에서는 원한다.
입학사정관제의 도입목적은?
기존 성적중심전형에서 탈피하여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여, 고입입학사정관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중시한다.
아래 사진은 입학사정관제 전형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사전공지 -> 서류심사 -> 구술면접 -> 최종선발의 순이다.
입학사정관제의 평가요소로는
학생의 잠재력, 소질과 적성, 학업성적과 인성, 태도를 들 수 있다.
입학사정관이 면접을 통해 인지적 특성으로 보는 항목은
사고력, 적성, 표현력을 본다.
아울러 정의적 특성으로 학생의 인성과 흥미,
학생의 태도와 잠재력을 본다.
그리고 학교와 적합한 학생인지 건학이념을 염두에 두고 보며,
전형목적과 자라온 교육환경을 평가한다.
구술면접은 면접위원 3~5인이 실시하며
문항읽기와 구술면접을 20여분 실시하고
면접자료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업계획서,
그리고 추천서가 제공된다.
잘 쓰여진 에세이 수준의 내용은 곤란하며,
미래에 발현될 역량, 잠재력, 입학 후 성취와 관련을 전제로 평가하고,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동기 요소와 학업계획을 평가함과 아울러
기계적인 분석에서 훈련된 직관으로 총체적으로 정성평가를 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위해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예전에 단 한 줄로 기록되던 학교생활기록부의
학생평가를 가능한 세심하게 기록해야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입학사정관제가 실시된 이후,
선생님들의 학생평가기록은 <빼곡하게 채워지는 변화>를 가져왔다.
어떤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생활기록부의 학생평가기록이다.
(저작권 문제로 사진크기는 고의적으로 작게했음을 밝힌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다양한 진로 탐색기회를 제공해야하며,
학교 특색을 살린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정하고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며,
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생활기록부에 이쁘게 적혀지도록 말이다.
그리고 모든 활동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
스펙을 쌓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자기주도적 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10학년도 입시 전형의 특징을 소개하며, 강의는 마무리 되었다.
1. 입학사정관제 실시
2. 다단계 전형
3. 영어내신 성적의 비중확대
4. 인증, 수상실적의 배제
5. 정성적, 종합적 평가
6.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평가
7. 학과별 모집
국어선생님답게 열강해 주신 김영민 입학사정관님께 감사드리며,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