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말하다,
1만원의 행복,
미친자유
2010. 6. 30. 05:39
산지에서 잡히는 게 없어, 올라오는 오징어가 없다고 하여
온 동네를 뒤지고 다녔었다.
있어도 1만원에 두 마리가 기본 가격이었는데,
요즘에는 오징어철인지, 어린 오징어를
같은 가격에 다섯 마리를 먹을 수 있다.
양은 두 마리 분량과 비슷한데, 어린 놈들이라 연하고 맛있다.
산지가 아닌 횟집에서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녀석이다.
오징어는 다른 어류에 비해 예민하기 때문에
식당 어항에서 오래 견디질 못한다는 이야기를
동해가 고향인 친구에게 들은적이 있다.
수송중에 사망하는 녀석들도 있다고 한다.
하여 다른 종류의 회는 바다에 가서 먹고,
서울에서는 오징어를 주로 먹는다 ^^
가격은 서울시내 동일한 듯하다.
걸어갈 수 있는 동네 횟집에서도 사지만,
외출후 돌아올 때는 <해미수산>을 이용한다.
손님이 늘 많은 집이니, 횟감 고기들의 회전률이 좋아
그나마 신선할 것이라고 믿게되는 식당이다.
자리도 없을 뿐더러, 시끌벅적 복잡함이 싫어,
항상 테이크아웃하여 집에서 먹는다.
1만원의 행복.. (소주값 650원 별도)
오징어회에 처음처럼 반 병
기분좋은 잠을 시작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