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여름방학,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즐기기에 충분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무료로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곳과
체험료를 지불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나들이 한 학부모와
가족 모두 휴가를 즐기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나는 혼자서도 잘 논다.. ㅎㅎ
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 둘리
둘리도 지금은 사춘기리라..ㅋㅋ
전신거울을 보면 지르게되는 셀카질 본능 ^^
서류봉투와 카메라가방과 자켓을 들고
저러고 있다 ㅎ
로보트태권브이와 마징가에 익숙했던 내 눈에도
이제는 얘가 진정한 로봇처럼 보인다
인생을 다시찍을 수 있다면?
인생을 처음으로 돌릴 수 있다면?
나는 어느 시점으로 돌릴 것인가?
그대는 어디로 돌리고 싶은가?
무료로 사진찍어 이메일로 사진을 받았다
저놈의 브이질 ㅋㅋ
크로마키모션캡쳐라는 프로그램이다
화면을 바라보며 골키퍼역할을 하는 가족의 모습..
갑자기 많은 공이 쏟아지자 모두 함성을 지른다 ^^
둘리, 도우너, 마이콜, 호동이, 이름잊음
길이가 있는걸 보니, 최신작품인가보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특징을 잘 표현한 미니어쳐? ㅎ
기타를 등에매고 여자친구와 기차여행을
가려나보다.
고딩 여름방학, 나도 저런 모습이었다.
간현유원지로 가는 기차 안에서는
누군가의 카세트에서 <써핀 유에스에이>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생각만해도 웃음이 나온다.. ^^
내 젊은 날, 한 쪽의 페이지를 차지했던
그 해 여름의 조각들..
과거로 돌아간 느낌
비내리는 날 집 앞 가로등 아래,
수요예배를 하고 교회친구가 집 앞까지 바래다 주던 그 날의 모습이다
양갈래 머리를 단발머리로 바꾸고
책가방 색만 곤색으로 바꾼다면 완전 똑같다 ^^
남자친구 교복을 보니, W고등학교 누구였군..ㅎㅎ
우체통이 있어 더욱 실감나는 그림
예전에는 동네 곳곳에 저렇게 생긴 우체통이 있었다..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브이
정의로 뭉친주먹 로보트태권
이 세상에 당할 자 누구라더냐!
두 팔을 굳게 앞으로 뻗어
적진을 향해 하늘 날으면
멋지다 신난다 태권브이 만만세
무적의 우리친구 태권브이
이 노래는 그래도 안까먹었다 ㅎ
국회의사당 천정이 열리고
딴따라따따 딴따라따따 전주가 울리면서
솟아오를 것 같다
그리고 어김없는 뒤돌아보기
남산 N타워가 보인다
- 처음처럼
명동역 1번출구로 나와 남산방향 10분 걷기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