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을말하다,

100분 토론 - 88개각, 젊은내각의 의미는?

미친자유 2010. 8. 18. 16:30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대담하고 젊은토론을 지향한다는 100분토론(8. 12)을 통해,

 

8. 8 개각을 친정세력 구축한 불통의 개각이라는 야당측과

소통과 화합의 개각이라는 여당의 엇갈린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40대 총리 내정자와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8월 5일자 김성식 의원의 토론을 보면서,

당에 속한 사람은, <본인의 생각보다는 당 색을 따라갈 수 밖에 없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8. 12 토론 여당속 개혁파 원희룡 의원의 발언을 주목했지만,

역시, 속한 그룹의 색깔을 의식하는 그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진보 혹은 보수의 색깔을 띄는 학부모단체에 내가 가입하지 않는 이유가

정치인들의 말 말 말을 들으며,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러 사안들을 두고 무조건 진보, 무조건 보수의 성향을 띠는 그들의 색에

편승할 수 없는 나임을 나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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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손석희 교수께서 사회를 보았을 때보다는 사회자의 멘트가 확실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의도적인 기획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어쨋든 나는, 손석희 교수가 자의적으로 사퇴결정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토론을 지켜보며 몇 번을 웃었는데,

박병식 의원이 원희룡 의원을 두고 <여당속에서 그나마 합리적인 분>이라 말한 것과

<중소기업이 논산훈련소냐?>는 발언..

 

그리고 <레임덕을 막을 수 있는 보톡스는 없다>는 신율 교수님의 발언..

시민논객의 <민주당은 야당으로서 맏형 노릇을 잘 해 달라>는 대목이었다.

 

윤창현 교수님을 두고,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시청자게시판의 글이 많았지만,

<이번 개각을 긍적적으로 바라보는 분을 찾기 어려웠다>

박병식 의원의 발언이, 그에 대한 답이 될 듯하다.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따른 <변화하는 교육정책>과 <교육비리척결>을 표방하는 교과부에서

YS 문민정부 시절 실형선고를 받은 상지대 사학비리재단을 받아들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물 건너 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대학의 80% 이상이 사학인 만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대구대와 광운대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대학 총장을 지낸 정운찬 총리와 교과부 장관 내정자 이주호 차관께서

이에 관해서는 동시패션으로 침묵하신 이유가 궁금했었다.

 

 

빠뜨린 말 :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내정자들을 두고, 젊은 내각이라 하지만,

                서민들의 그 나이는, 이미 내쫓겨지는 나이라는 사실을 그대들은 아시더이까?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