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

행복한 학부모, 학부모자문위원 위촉식

미친자유 2010. 9. 9. 09:47

 

 

 

 

 

 

 

재단법인 행복한학부모에서는 지난 8월 31일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에서

학부모자문위원 위촉식 및 학부모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위촉식은 13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신 이배용 총장님(재단 이사)의 격려사와

인하대학교 총장이신 홍승용 이사장님의 축사와 함께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일정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강소연 본부장의 <학부모 지원 정책에 대한 평가 및 발전 방향>에 관한

주제발표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 학부모지원과 김문희 과장님,

서울양천초등학교 김용업 교장선생님의 학부모 정책관련한 발표가 있었다.

 

교과부 김문희 과장님은

내 아이가 아닌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학부모 열정이 필요한 때이며,

더불어 사는 구성원으로 자녀를 키워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이제는 학부모 학교참여가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 지는 분위기이지만,

단위 학교 교장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여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인하대학교 총장이신 홍승용 이사장께서는 위촉의 의미는 인정과 의무부여에

두는 것이며, 제대로 교육봉사를 해보자는 말씀을 하셨다.

이제는 학부모들도 TGIF(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를 해야하는 세상이며

정보의 홍수로 오히려 아는 것이 공포가 되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앞으로 행복한 학부모에서는 석사급 전문요원을 양성하고,

봉사활동에 체계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문위원 활용을 정례화하고,

매월 열린마당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전 대교협회장직을 역임하신 이배용 이화여대총장께서는,

창의성과 팀워크가 필요한 시대이며, 퇴계 이황은 <나에게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주신 분은 어머니>라는 말을

했다는 점을 인용하면서 <어머니의 의식>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웃을 생각하고,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적 성장보다는 <호연지기>의 마음을 키워주고,

<경쟁>보다는 <열정>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며, 실패 했을지라도 재기할 수 있는 힘을 심어주는 것이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말씀은 실로 감동적이었다.

 

성공이란 것은 단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부단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며,

<인생은 장거리>라는 말씀과 창의성은 새로운 것도 좋지만, 집념과 성실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공동체 팀워크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에는 <학부모의 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잘 사는 나라가 목표가 아닌, 바르게 사는 나라, 격차를 줄이는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말씀..

 

모든 말씀이 너무 인상적이라, 말씀 후 다른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떠나시는 총장님을 따라가

복도에서 친필 싸인을 받았다. 꼭 기억하고 싶고, 기록하고 싶었다.

 

 

귀가하여, 퇴계 이황 선생님 모친을 검색하니, 춘천 박씨로 알려진 모친께서 하신 말씀이 검색 되었다.

7개월 되던 때 아버지를 여읜, 1501년 출생 한 아들에게 하신 말씀은,

500년이 지난 지금의 학부모에게도 지표가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너희들은 아버지가 계시지 아니하므로 남의 집 아이들과는 달라서 공부만 잘해도 안 된다.

공부도 남보다 잘해야 하지만, 행실을 각별히 삼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행실이 방정하지 못하면, 아버지가 없어서 교육을 옳게 받지 못해 그렇다고 남들이 헐뜯을 것이다.
그런 터인즉 너희들은 그 점을 각별히 명심하여 조상들에게 욕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처음처럼

 

 

 

 

 

 

재단측에서 만든 영상물에 소개된 자문위원들

핸드폰 셀카질 한, 내 얼굴도 있다

 

  

 

장미를 포장한 보라색 색지가 맘에 들지 않아,

집에서 빼내었다.

 

장미는 장미 자체가 더 이쁘다.

 

 

 

 

위촉장과 함께 받았던 장미 한 송이는

9일만에 얼굴을 바꾸었다.

 

그래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