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구곡폭포, 문배마을
미친자유
2010. 11. 11. 11:26
시월의 끝자락, 강촌 구곡폭포를 다녀왔다.
꿈(희망은 생명), 끼(재능은 발견), 꾀(지혜는 쌓음), 깡(용기는 마음), 꾼(전문가는 숙달),
끈(인맥은 연결고리), 꼴(태도는 됨됨이), 깔(맵시와 솜씨는 곱고 산뜻함), 끝(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
지혜를 쌓는다는 <꾀> 앞에서 소망을 쌓는이
오르는 길에 쌍기역으로 시작하는 아홉개의 푯말을 만날 수 있다
크고 작은 소망의 모습
가을을 배경으로 앙증맞은 소망의 돌탑이 있었다
함께 한 일행들과 함께
모두 다 귀여운 버젼이다
문배마을을 가기 위해 산 고비 하나를 올랐다
오르는 길에 콩막걸리로 기력을 찾고..
작지만 아름다운 문배마을의 정경이다
가을이다
문배마을의 가을
문배마을의 가을을 담는 모습을 도촬당했다
기분좋은 선물을 받고, 블로그 프로필 사진으로 게시했다
가을사냥을 나온 님들의 행렬
재미있게 생긴 창문으로 주문을 할 수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 이야기는 맛집을 말하다에 따로 적을 생각이다
문배마을 산나물 집, 장씨네였다
모두 다 변하여도 제 색을 지켜내는 소나무
구곡폭포에 도착했다
24년만이다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아홉개의 혼을 담아 떨어지는 구곡폭포
구곡폭포를 담는 나는 다시 도촬당했고
우측은 찍어주세요..하여 담겨진 나의 모습이다
구곡혼의 끝
아름다운 마무리, 내려놓기를 하고 돌아왔다
20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