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말하다,

대학로 맛집, 칼국수 잘 하는 집

미친자유 2010. 11. 13. 04:29

 

 

 

 

 

 

 

살다살다 칼국수에서 육해공수품 보이게 내어놓는 집은 여기가 처음이다.

미역인지 다시마인지 초록색도 있고,

돼지고기 두루치기같은 것이 고명으로 올려진다.

버섯과 계란지단..

 

매콤하다.

 

일행들 모두, <온갖 것들이 다 들어있다>는 말을 했다.

한 그릇에 4천원이니 가격도 착한 편이다.

가게 제목이 <칼국수 잘 하는 집>이 맞을것이다.

개업한 지 얼마 안되었다고 한다.

 

 

하여, 검색창에서도 안 보이고, 지도검색에서도 찾을 수 없다.

 

 

칼국수 맛있다.

아이들 데리고 한 번 가 볼 참이다.

 

칼국수의 맛을 더했던 것은,

그녀 아들의 K대 수시합격 소식이었다.

 

 

 

 

서로 다른 반찬인줄 알았는데, 같다.

김치 겉저리가 나오는데, 식초를 약간 넣은 맛이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하다.

 

 

 

천정의 풍경이다.

지하에 위치했지만, 지하라는 느낌은 없었다.

 

 

뜨겁고 매콤한 칼국수를 먹은 후

일행들이 대학로 가을을 걷고 있다

 

 

 

연극 볼 시간은 안된다고..

 

 

 

나는 다른 모임으로 향했다

도심 속 가을도 이쁘다

대학로에서 광화문 가는 길이다

 

 

 

이곳에도 육교가 아직 있었구나

 

 

 

전 날 종일 안개더니만, 9일은 가시거리 완전 죽임 ㅋㅋ

 

 

 

 

 

노란 은행 속 유일한 초록을 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