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돌아보기,

구타를 막다,

미친자유 2011. 4. 20. 00:23

 

 

 

 

 

 

 

 

 


 

내가 취하기로 마음 먹었던 날,

2011년 4월 8일,

내 아픔을 알고 있는 돼지가

먼저 취해버렸다.

내 취한꼴 보기싫어 지가 먼저

훅 갔을지도 모를 일이다.

 

취중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서

일방적으로 다수에게 맞는 1인이 있었으니,

멀쩡했던 내가 한 선택은

<아줌마인 내가 막아주면 못때리겠지>였다.

 

하지만, 맞았다.

취중 일어난 일에 토를 다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그 사람과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누구의 말처럼,

 

그냥 다 덮는다,

멀쩡했던 내가 잘못이다.

 

위 사진은 4월 9일 사건발생 3시간 후

촬영한 부분이며

아래 사진은 주말내내 끙끙 앓은 후

11일의 모습이다. 팅팅분 돼지발로의 변신^^

 

덕분에 이 세상에

나를 위해 막아줄 누군가는 누구일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꽤 있었다.

 

23년만에 112와 통화를 했고,

나는 내 가족안에 여전히 무사하다,

 

2011/04/09, 11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