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자유 2011. 4. 29. 03:52

 

 

 

 

 

 

 

 

 

 

TV화면 하단에 실시간으로 보이는 4.27 재보선 결과를 지켜보면서

아이들 야식으로 삼겹살을 구워주고

옵션인 나는 처음처럼을 원샷하고

 

오랜만에 밤에 잠이 들었었다,

 

**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잠시 잠든 시간,

꿈을 꾸었다.

등장인물 : 엄마와 돼지 그리고 나

 

 

2주만에 돼지와 문자대화를 나누었고,

엄마와는 처음으로 해 보는 미역줄기 볶음으로

엄마를 추억에서 꺼내 보았다.

엄마가 해 주었던 반찬에서 기억나는 하나이다.

 

 

 

 

식당에 가면 밑반찬으로 자주 만나게 되는 미역볶음의 실체를 몰라,

불량주부 19년차 되도록

만들고 싶었지만 원재료를 찾지 못했던 그것,

처음 시도했던 미역줄기 볶음..

 

소금에 둘러쌓여 있었으니

내가 알아볼 수 있었겠냐며.. ㅡ,.ㅡ

 

 

목마른 목요일,

길 떠나기 전,

처녀 미역줄기볶음에 도전, 성공했다.

 

 

2011/04/28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