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인중, 밝고맑은 노래부르기 합창대회
9월 2일 대광중학교에서
개최된 동부 제1지구 밝고맑은 노래부르기 합창대회에
숭인중학교 김금수 음악선생님이 지도하는 2학년 3반이
참가하여 관내 학교 대표로 나온 합창단과 기량을 펼쳤다.
노래를 잘하는 학생을 선발한 구성원이 아닌
순수 학급 구성원으로 참가자격이 주어진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개학후 30분씩 이른 등교를 한 2학년 3반 학생들과
지도해 주신 김금수 음악선생님
경연 당일 함께 인솔하여 응원해주신 김순옥 선생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경연대회참가 기억이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 추억의 한자락으로
자리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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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돌이키니
저역시 시 합창경연대회 참가한 때가
따리와 같은 중학 2학년이었습니다.
경연에 나가보니,
지금의 제 남편 초이도
다른 학교 합창단의 구성원으로 나왔더군요.
우리가 부른 곡은 <신고산타령>
신고산이 우르르르 화물차 떠나는 소리에
초이네가 부른 곡은 <아가씨들아>
산새들이 노래한다 수풀속에서 라라라
였습니다.
결과는 제가 속한 합창단이 도대회 출전자격을 얻어
도 1위를 했었지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제게 합창단원으로 소중한 추억을 갖게해 주신
중학교 한영숙 음악선생님과
고등학교 김병현 음악선생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김금수 선생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예전의 나의 그 시절과 다른점은
지휘자도 학생이라는 것
왼손은 핸드폰으로 동영상,
오른손은 카메라 촬영을 하였기에
찰칵거리는 소리가 효과음으로 등장합니다.
관객의 반응은 그야말로 쵝오였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창을 지켜보시는 김금수 선생님
합창을 마친 2학년 3반의 퇴장모습
선생님도 아이들도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
마지막 높은 솔을 질렀던
따리가 선생님께 무어라 무어라 말하며
퇴장하는 아이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김금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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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는 경연후 귀가하여
울면서 내게 전화를 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본선에 나갈 수 없어 아쉽다며..
그만하면 잘했다.
합창은 너만 잘한다고 되는것 아니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