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6구간 평창마을길
평창마을길은 형제봉입구에서 시작하여 탕춘대상암문까지의 구간이다.
내 경우는 5구간 명상길을 마치고 이어 걷기를 했지만,
이 구간을 걷기를 희망하는 분들은
지하철 길음역 3번 출구에서 버스 143, 110B번을 탑승한 후
롯데삼성아파트 하차하여 15분 정도 걸어야 형제봉입구에 도착한다고 한다.
5Km의 구간으로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난이도는 "중"이라 말한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평가는 난이도 "울트라캡숑 상"인 구간이다.
이유는 사진 아래의 글로 적기로 한다.
명상길의 마지막을 내려오는 그녀를 도촬하고
평창마을길 걷기를 시작했다
짐작은 했었지만, 시작부터 아스팔트 길이다
명상길에서 내려 온 이름모를 그가 앞서 걷는다
라디오를 틀고 걷고 있다
평창마을길에서 바라본 평창마을
산동네라 그런지, 전선이 보인다.
북한산 둘레길에서는 평창마을 구간이지만,
종로구에서 지정한 동네골목길 관광 제5코스의 마지막 구간이라는 표지판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삼각산 산자락을 안고 사는 평창마을
가로등과 높은 담벼락을 사이로 보이는
평창마을이다
조금 다른 시선에서
평창마을길을 가로지르는 고양이를 만났다.
그리고 20여분 직진 직립보행을 하다가
유턴을 했다.
드라마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담장 높은 집
뉘 집 마당에는 북한산 둘레길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고,
가장 나를 괴롭힌건,
우측통행, 좌측통행 어디를 선택해도
대한민국 상위 몇프로 안에 드는
그네들이 배출해낸
음식쓰레기들의 악취였다.
왠만한 심장으로는 진행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처음처럼 나,
유턴의 변명으로 <음식쓰레기들의 악취>라 적었지만
내가 갖지 못한 것들을 가진
그들을 바라보며 걷기는 정.말. 힘들었다.
카메라 역시 주인 마음닮아, 지는 해와 맞장 떴다.
삼각산 연화정사에서 바라본 평창마을
30여분 걸었나보다.
평창마을길
**
1시간 30분 걷기는 내가 정한 운동만족도에 부족함이 있어,
결국 나는 명상길 되걷기를 선택했다.
명상길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괜찮은 구간이다.
다양한 선을 그리는 산 길
그리고
적당하게 다리 근육을 사용하게 해주는
오르막 내리막의 이어짐
아무튼, 평창마을길
나는 비추다.
나 정말 솔직하다. ^^
겨울에, 완보를 위한 목적으로
다시 도전할지도 모를 일이다.
http://blog.daum.net/imcrazyfree/686 (명상길 후기)
2011/09/03
- 처음처럼
놀토와 재량휴업일이 겹쳐진
토일월화수, 5일동안
7구간에서 14구간까지
빡세게 걸어보려 한다.
9일 자정까지 마쳐야하는
온라인 강의를 벼락치기하느라
어제 종일 컴앞에 앉아
귀로는 강의 들으며
밀린 산길 일기를 적느라,
세상사 어찌 돌아가는지 몰랐었다.
싸이공연 시청후
포털의 화면을 보니,
곽노현 교육감 구속 기사들이
화면을 채우고 있다.
생각이 깊어지는 밤이다.
2012/09/10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