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서울시장후보 맞장토론
내게 다가오는 일상들
내가 겪어내는 일상들
내가 좋아했던 일상들
그 중에 최고인 것은 목요일밤의 외출이다
꿀포츠가 세상을 향해 발을 디딘 것처럼
나도 그렇게 목요일밤의 세상이 시작되었었다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고
사람 냄새나는 방송후의 그림들이 나는 참,
좋다,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리허설에서 악수를 하는 순간이다
나경원 후보가 그녀의 자리에 앉았다
박원순 후보 역시 그의 자리에 앉았다
방송 직후,
사회자 황헌님과 두 후보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이다
이제 방송을 떠나
서울시민으로 다가서는 후보들,
**
방송후 페이스북을 보니
방송에 나오더라는 1인 메시지를 받았다
그리고
어제 어디 있었냐는 질문도 받았다
내가 아끼는 100분토론,
그 속에 내가 이렇게 담겨져 있음을
다시보기를 하며 화면캡쳐했다
우울했던 나의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해 주었던
나경원 후보 역할을 했던 리허설,
나경원 후보의 모두 발언을
철저히 그녀 입장이 되어 했다
사회자 황헌 국장님은 나에게
정치를 하라했다
애드립이 대단하다며..ㅋㅋ
찬바람이 싸늘하게..로 시작되는 노래를 불러준
박원순 후보의 노래장면에서 포착된 나의 모습이다
그리고 나경원 후보의 선곡
<서울의 찬가>는
정말 탁월했다
**
나는 또 생각한다
말을 잘하는,
방송에 익숙한,
혹은
이미지메이킹에 탁월한 그(녀)가
서울시의 짱이 되는데
유권자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이는 이미 이 블로그에 적은바 있지만,
http://blog.daum.net/imcrazyfree/175
교장 공모제에 대한 내 생각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누가 되든,
본인의 정치색은 버리고
시장의 존재감을 잃은,
이 바보 아줌마에게도
시장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살아있는 시정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2011/10/13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