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초등학교를 가다,
교과부가 육성하고 서울시 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에서 기획한
학부모강사의 역할을 20명 강사중에서 내가 처음으로 수행한 날
10월 21일, 주인공은 내가 아닌, 서울상봉초등학교였다.
교과부 학부모교육정책 모니터단 일과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컨설팅 관련하여
자주 뵙던 당시 서울시교육청 학교정책과 문중근 과장님을
상봉초 교장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2010년 9월 1일자로 상봉초로 부임하신 것을 알았었고,
능력있는 분을 단위학교 육성을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는
교육청 보도자료를 읽은적이 있던터라,
문중근 교장선생님 부임이후의 학교 변화에 대해서도 궁금했던터였다.
상봉초등학교는 동부교육가족한마당에서 보헤미안랩소디를 연주했었고,
지난 5월 개최된 서울교육가족 마라톤 막후 행사에서도 연주를 했던
상봉윈드오케스트라로 내게는 이미 인식되었던 학교였다.
창의경영학교,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로 선정될만큼의 환경에 처한 상봉초등학교에서는
수준별 방과후학교 활동과 책사랑방이 운영되고 있었고,
지난해에는 러시아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강의전, 교장실에서 만난 학교운영위원장님은
교장선생님 부임이후 학교가 많이 변했으며,
너무 크신 분이 오셔서 걱정아닌 걱정을 했었는데,
공립이지만 사립같은 학교의 변화를 보며, 감사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부진한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교 선생님들께서 방과후 지도에 최선을 다한 결과,
학력증진에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문중근 교장선생님..
상봉초등학교 교육목표 역시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지표와 같음을 보고
싱긋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교과부학부모핵심강사의 역할을 서울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의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학부모강사의 역할을 했던 상봉초등학교는
내가 강의를 시작하기전 교동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의 자기주도학습의 강의가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다.
내가 준비했던 진로와 관련한 강의 커리큘럼과 많은 부분이
겹쳐지는 내용인지라, 급 당황했지만,
겹치는 부분은 제외하고 철저히 학부모의 입장에서
그동안 일반 학부모들보다 먼저 배운 교육정책과
수많은 강의를 들으면서 나름 적립했던 나의 교육관 그리고
꿈의 정립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및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1시간의 짧은 시간이었고, 마무리하고 나니
빠뜨린 이야기도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못다한 이야기는 본 블로그를 통해
학부모핵심강사용으로만 100시간 넘은 강의를 들었던 내용과
여타 다른 강의들의 기록으로 상봉초 학부모님들께 전달되기를 희망하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따듯하게 환대해주신 문중근 교장선생님과 양동순 부장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심각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상봉초등학교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이곳에 저장해 두려한다.
교동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의 자기주도학습 강의
그리고 내가 강의를 마친후
학부모들 대상으로 강의를 하신 교동초 교감선생님은
교무실에서 선생님을 대상으로한 자기주도학습 강의를 또 하시고 계셨다
꿈을 가져야만 자기주도학습을 비롯한 진로결정이 된다는 것,
학교 건물에 적혀진 글귀가 마음에 와 닿는다
지하철과 가까운 출구를 찾지못해 헤매는 나를 교문까지 안내해준 상봉의 어린이들
기념으로 사진찍자하니 서로 숨는다 ^^
조금 많이 기다린 전철역에서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강의에 참여한 학부모님들께 선물로 주신
딸기모양 주머니를 나도 받아왔다
딸기주머니는 순간 멋진 장바구니로 변신했다 ^^
2011/10/21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