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본교육소식,

곽노현교육감 뮤지컬 까메오 경찰변신, <방황하는 별들>

미친자유 2010. 12. 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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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사상 최초의 연극,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이

2010년 12월 29일 오후 3시와 7시 여의도중학교 대강당에서

두 차례 막이 올려졌다.

 

위 사진은 막이 오르기 전, 손자를 찾기 위해 무대위로 오른

연기자 방승호 장학관을 체포하는 곽노현 교육감의 모습이다.

 

<방황하는 별들>은 1939년생 연대 법학과를 나와 극작가로 명성을 날린 윤대성이

1985년 발표한 창작 희곡으로

 

이번 무대는 성천모의 연출로 뮤지컬로 선을 보이게 되었다.

 

출연진 모두 서울시교육청에서 근무하는

장학관, 장학사, 주무관들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감동이었다.

 

 

 

 

 

 

행사 시작 전 인사말씀을 하시는

곽노현 교육감님

 

문예체 부흥을 서울시교육청에서 시작한다는 말씀과 함께

막이 오르면서 객석의 조명이 꺼지고

무대에 조명이 켜지는 그 순간을 사랑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내가 연극을 하면서 사랑했던 부분도 그것이었다.

 

 

 

남상일님의 판소리 열창

<흥보가, 박타는 대목>

 

 

 

교육청 소속 선생님들로 구성된 합창

 

좌측에 바이올린과 플룻 연주가님도 교육청에 재직중인 님들이다.

지휘자 역시, 서울시교육청의 칼린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흥얼흥얼 따라 불렀다

 

 

 

그리고 글로리아 열창, 율동과 함께 ^^

 

(합창단의 모습은 추후 게시할 예정)

 

 

 

총무과 안예지 주무관님의 바이올린 연주, 연극에도 안순경으로 출연한다

 

 

 

초대가수 이선민님이라 했던가?

 

 

 

행사 팜플렛

 

 

 

중등교육과 한선아 주무관님에게 경례하는 곽노현 교육감님

<곽순경, 어디갔다 이제 온거야?>

 

 

 

 

 

 

전체적인 무대 모습이다

객석에 보이는 뒷 모습은 학교정책과 손웅 과장님 ^^

 

 

 

기획예산담당 주무관 이언조님, 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 장택수님(모자를 벗으면, 시원하신 분^^),

평생학습진흥과 주무관 김인선님, 중등교육정책과 장학사 송형세님,

교육감실 정책보좌관 신동진님,

 

교직에 계시면서, 그 동안 감추었던 끼를 어찌하고 사셨을까?

이번에 모두 발산하신 듯..^^

 

 

 

아브라 카다브라

분홍 옷, 교육시설과 주무관 이종한님

총무과 주무관 안예지님, 안순경으로 변신

 

 

 

그리고 학교정책과 장학사 이정희님

<장학사님, 저도 소개팅시켜 주세요~~^^>

 

 

 

 

감호소로 딸을 찾으러 온 중등교육정책과 장학관 방승호님

막이 오르기 전, 손자를 찾는 할아버지 역할까지 두 가지 역할을 하셨다

 

 

 

감호소에서 마지막까지 남게 된 교육시설과 주무관 이종한님을 찾으러 온

경찰서장 역할을 하신 총무과 주무관 나형영님

 

경찰서장님 대사표현 때문에 배꼽을 잡고 웃었음을 고백합니다 ^^

감사합니다..

 

 

 

경찰서장도 아들과 화해를 하다

 

 

 

 

연극이 끝난 후,

이 대목이 배우에게는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다. 막공때는 더욱 그렇다.

 

여름내내 대본을 외우고, 대사를 맞추며 동작을 맞추는 연습을

얼마나 했을까?

 

 

 

**

 

얼마 전 프로들의 연극에서 대사 타이밍에 적잖은 실망을 했던 나는

 

아마츄어들이 출연 한 <방황하는 별들>

대사 타이밍까지 노련하게 연출하고 소화해 낸

연출가와 배우들에게 무한 박수를 보냈다.

 

 

 

 

아름다운 그대들,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흐르는 음악에 몸을 맡겨본다,

 

좌측에서 두번째, 무대감독을 하신 감사담당관 주무관 나화정님이시다.

장택수 엄마의 역할까지 하셨다.

 

사진 찍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나 감동적이라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여러분들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몰래 몇 장을 담아온 것을

용서하시기 바라며,

 

 

 

 

1시간 20분 공연, 촬영팀이 있었던 것 같은데

CD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함께 보았으면 좋겠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올려주셔도 좋겠다.

 

요즘 학생들이 즐기는 언어들을 모두 소화해 낸 대사들이

학생들에게 충분히 어필될 것 같은 생각..^^

 

**

 

불꺼진 객석에서 바라 본 그대들의 불켜진 무대에

무한 감사를 전합니다..

 

 

2010/12/18

 

 

 

- 학부모, 처음처럼 올림

 

 

** 기제사 준비하다가, 쉬는 타임에 들어 와 후딱 적습니다.

    이렇게 적는 일기쓰는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큰 휴식이자,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