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을 끝내고 미련없이 떠난 신해철, 무한궤도로 내게 왔던 신해철님이 10월 27일 떠났다. 노란손수건을 들고 희망을 노래했던 그가 생전 자신의 장례식장에 울려퍼질 노래라며 언급했던 곡, 민물장어의 꿈(99년 11월 발표)을 보관하려 한다. 철학과 출신다운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47년 긴 여행을 끝내고 미련없이 떠나버린 나.. 세상바라보기, 2014.10.29
불빛이 모두 사라지는 밤에 만나, 소격동 나는 서태지가 가요계에 출현한 이후 ‘아줌마’ 대열에 속했음을 인정했었다. 그가 불렀던 컴백홈으로 수많은 가출소녀들이 귀가를 했다고도 했다. 아무튼 서태지의 곡과 음색은 나와 맞지는 않았지만 가요계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 2014년 10월 2일 서태지 소격동.. 세상바라보기, 2014.10.28
오 캡틴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 사망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그가 학교를 떠날 때 제자들이 책상에 올라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는 장면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에게 '교직'이라기 보다는 '선생님'에 대해 새롭게 각인시키고 '미세스다웃파이어'에서는 '엄마'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해 준 로빈 윌리엄스가 8월.. 세상바라보기, 2014.08.13
LA에서의 마지막 집회를 앞두고 - 별들이되렴 소수정예 제 페친중 미국에 거주하시는 ㅇㅇ님의 글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언론에 세월호를 알리는 광고에 참여하시고, 매주 세월호 관련 모임에 참여하신 엄마인데요 일독을 권합니다. '용기도 전염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4/06/07 - 처음처럼 ** -엘에이에서의 마지.. 세상바라보기, 2014.06.12
단원고 2학년4반 김정현 어머니와 함께한 서명운동 강남역 11번출구에서 고인이된 단원고 2학년4반 아이들 엄마 네분을 만났다. 안산으로 돌아와 계속 누워만 있다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며 나오셨다는 김정현 어머니와 나란히 5시간을 꼬박 서서 서명을 받으며 간간이 이야기도 나눴다. 역사샘이 되고 싶어했다던 정현이는 jtbc뉴스.. 세상바라보기, 2014.06.12
노란우산의 행진, 신촌에서 청계광장까지 5월 마지막날은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란우산 행진에 참여했다. (신촌에서 서울광장을 거쳐 청계광장까지)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잊지않기 위해서이다.' 바보같이 신촌역에서 강남역으로 전.. 세상바라보기, 2014.06.12
세월호 참사 이후, 나는 목이 좀 쉬었다. 마음이 하염없이 내린다. 내 한쪽팔을 잡고 한 아저씨가 물었다. "야 이 기레기 새끼야 넌 우리아들 죽은 얘기로 하루 먹고 살라하지? 관심도 없으면서 나쁜새끼" 말을 하고 싶은데 잘 안나온다. 죄송해요.경찰함선을 타고 사고 현장 바로 앞까지 갔다. 5미터 남짓한 잔해.. 세상바라보기, 2014.06.12
사진이란, 페친중 한화열팬이 있어 프로야구 시즌개막은 알고 있었다. ㅋ 인터넷 뉴스보다가 발견한 한 장의 사진이 오늘을 유쾌하게 한다. 아들 쌍둥이 서언, 서준과 함께 시구를 선보인 이휘재, 이를 앙문 표정과 함께 두 아들이 다 나온 스포츠서울이 보도한 이 사진이 짱이다. ^^ 바트 사진의 힘.. 세상바라보기, 2014.04.04
힘내라, 민주주의 안녕들하십니까? 힘내라, 민주주의 짧은 한마디에 울컥했던 그 날, 2013/12/28 - 처음처럼 ** 페이스북에 실시간 짧은 일상을 적다보니, 블로그에 미안하여 뒤늦은 일기를 적고있다. 힘내라 민주주의 프라자호텔 앞까지 채워진 군중 그리고 깃발 안녕들하십니까? 괜찮아 바람 싸늘해도 사람 .. 세상바라보기, 2014.03.06
삼일절 일기 해도 뜨기전에 페북과 블로그에 태극기 걸고 시작한 삼일절은 애국과 분노가 업다운교차하는 파란만장했다. 만세산행 대신 종일 테레비만 보다가 승질 못이겨 위염 득템했다. 몰입을 너무 잘하는 탓일게다. 사진은 패잔한 마쓰야마 부대에서 실려나오는 위안부 시체란다. ㅠ 왼쪽 서있.. 세상바라보기, 201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