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

학부모핵심강사, 만해기념관 탐방

미친자유 2011. 4. 13. 09:25

 

 

 

 

 

 

 

교육과학기술원의 주관으로 시작된 <2011 학부모핵심강사 요원 양성 심화과정>은

시도 교육청별 3일간 집중이수 시간으로 연결되어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었다.

 

위 사진은 29일 창의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탐방하게된

경기도 광주 소재, 만해기념관에서 함께한 서울대표 학부모들이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님과 기념촬영한 것이다.

사진은 정나연 학부모님께서 보내 주셨다. 쌩유.

(초상권으로 작은 사이즈로 게시함)

 

 

실질적인 강의를 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뒤에 앉은 휴맥컨설팅 이석준 이사께서 5분의 타종과 채점을 하고 계시는 모습이다

축사를 말하는 것 이외에 강의를 목적으로 앞에 선 것이

교생실습 이후 몇 해 만이던가..

 

 

 

 

**

 

이석준 이사님께서 내게 하신 말씀,

시적인 목소리를 가졌다

이 말에 꽂혀서 소설 대신 시 수강을 하고야 말았던 것이다.. ^^

 

오전 강의를 마치고

남한산성으로 이동중

 

 

가장 비싼 고급 안내원^^

서울시 교육연수원 오대석 원장님께서

연수 관련 응원말씀과

문학강좌 홍보를 해주시고..

 

작년 목요일마다 일정이 겹쳐져

수료를 하지 못한 나에게

작년 발행분 문집 <겨울국화>를 주셨다.

 

 

 

만해기념관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만난 동자승과 만해상

 

 

 

자 그럼 우리 함께 만해 한용운 선생이 살아 계셨던 13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볼까요?

준비되셨죠?

 

 

 

 

을축년이면 1925년이다

 

 

 

 

신발을 벗고 온돌방에 앉아 전보삼 관장님의 만해 이해 강의를 들었다.

온통 먹거리와 모텔 일색이었던 남한산성의 개혁을 주도하신 분이다.

 

 

 

 

계단을 내려오며 만난 그림 속 인물들

독립선언문의 중심에 계셨던 분들이라는 추측..

 

 

 

전시장에서 열강을 이어가신 전보삼 관장님

 

 

 

독립선언문 전문이 전시되어 있었다.

 

 

 

吾等은 玆에 我鮮朝의 독립임과.. 로 시작되는 독립선언문에 실수가 있었다.

하루 전일 급하게 식자를 찾는 바람에 조선을 선조로 표기했을 만큼의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전한다.

 

 

 

 

 

 

판넬 하나 하나마다 정성을 다해 설명을 해 주셨고, 학부모 강사들 역시 진지하게 들었다.

 

 

 

마포형무소를 출옥한 만해의 옥중 감상기를 보도한 동아일보 기사

 

 

 

 

선은 선이라고 하면 곧 선이 아니다.

그러나 선이라고 하는 것을 여의고는

별로 선이 없는 것이다.

선이면서 곧 선이 아니요,

선이 아니면서 곧 선이 되는 것이

이른바 선이다.

 

 

만해 선 사상의 핵심이 들어있는 선..

 

 

 

 

 

여고시절 교과서에 실렸던 <알 수 없어요..>

국어 선생님이시자 담임선생님이셨던 홍기수 선생님의 낭랑한 음성이 떠오른다

 

 

 

 

나룻배과 행인

 

음미를 하면 할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글

 

 

 

군말,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 것은 다 님이다.

 

 

 

 

 

 

님의 침묵은 번역서로도 여러 권이 출판되었는데,

역자의 <님> 번역이 love에서 lover, love's 그리고 nim으로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

 

 

 

 

 

 

 

<님>의 깊은 의미를 love만으로는 표현할 길이 없음을 알아채린 결과물 <nim>

 

 

 

 

만해의 초상 앞에선 전보삼 관장님, 닮았다 ^^

 

 

 

전시장을 나오며 만난, <사랑하는 까닭>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당신,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당신,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당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10시에 개관하여 동절기는 5시, 하절기는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판화체럼, 부채만들기, 님의 침묵 시집만들기 등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성인은 2천원 고등학생까지는 1천원의 입장료

 

 

 

 

 

독립운동을 한 이유로 최고의 형을 받고도

옥중투쟁 3대원칙을 지켰다고 한다.

 

1. 변호사를 대지 말 것

1. 사식을 취하지 말 것

1. 보석을 요구하지 말 것

 

조국 해방 1년 전에 영양실조로 영면하셨다고..

 

 

201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