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휴가는 초이친구 가족들과 동해바다 가까운 얼음골에서 보냈다.
한계령을 넘어 동해바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얼음골은
이름답게 밤에는 추웠다.
어깨에 담이들려서 초이의 오피러스에서 찜질방기능 켜고 새벽별 보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가리비를 비롯한 조개들 정말 맛있었다.
가리비만으로 배부른적은 처음이었다. ^^
새벽 5시
지연네 집앞 집결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시훈네는 조금 늦게 출발한다하여
소윤네, 지연네, 윤하네가 먼저 출발했다.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은 경춘고속도로를 향해 고고씽..
가평휴게소에서
아이들을 위한 간단 아침식사를 했다.
라면과 우동, 그리고 공기밥..
식사를 하고 나니,
재훈네가 휴게소를 앞질러 가고 있다고 했다.
강원도,
참 먼 길이다.
길을 잘 아는 아연네를 선두로
꼬불꼬불 길을 달리고 달렸다.
한계령 도착하기 전,
휴게소에서 옥수수를 샀다.
그리고 또 달렸다.
끝도 없는 길,
그 옛날,
귀양지로 추천할만하다.
한계령을 내려 가는 길,
조수석에 앉아서 셔터질을 해댔다.
작은 금강산을 보는 느낌이라면 맞을까?
거의 5시간만에
숙소인 얼음골에 도착했다.
후다닥..
텐트 4개를 쳤다.
그리고 점심식사 준비.
모두가 불피우기에 전념했다.
아이들은 계곡 보트타기에 나섰다.
따리를 챙겨주는 초이
텐트 바로 아래 계곡에서
초딩 아이들이 물놀이를 했다.
초이는 안전지킴이로 출동.
짐싸고, 어쩌구 하다보니,
소풍전날 잠 못잤던 어린시절처럼,
밤을 새고 출발한 탓에
처음처럼은 맥주한캔 마시고 텐트에서 낮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니,
어깨에 담이 들면서, 오한이 났다 ㅜㅜ
나이는 못속이나부다..
바람제조기로 불을 피우는 초이와
밥 지을 준비를 하는 애경씨..
야영하면서 전기밥솥에 밥 해먹는 팀은
우리들 밖에 없었을 것이다.
전기선 빌리는 댓가로 캔맥주 몇개 상납했지만,
15명 대식구의 한끼 밥을 만드는데는 제격이었다.
아, 나는 저런 차림이었구나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남아들은 텐트안에서 영화관람
드디어 식사시간
따리가 초이에게 먹여준다
그리고 복불복 게임도 했다
중딩끼리의 훌라놀이
이상은 2009/08/01
**
다음날 오죽헌을 들려 경포대 파도를 즐기러 나갔다
교동반점이 휴업중이라 아쉬웠다
강릉 오죽헌은 내가 중학교 2학년 걸스카웃 캠핑 이후로 처음이다
여름여행중인 인파들
烏竹이다
저때부터 사진찍히기를 거부했나보다
아드리
사임당 어르신의 부엌을 훔쳐보다
오죽과 기와
율곡기념관도 잠시 들렀다
정말이지 명필 아니던가?
붓으로 이렇게 쓴다는 것은 보통의 내공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오죽헌 관람후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완삭한 아드리와 초이
그리고 잘나가는 종합병원 신경외과쌤 ㅇㅇ씨
초6 둘과 중3 여아
이런 것을 보고 지나칠 내가 아니다
그 포인트에서 제일 막내를 세웠다
저런 모양으로 내가 찍었다. ㅋㅋ
양말 신은채로 쪼리슬리퍼 신은게 나다
관람후 퇴장하는 일행들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만난 헬리콥터
바다에서도 보트놀이
신난다 아그들
연자매의 맘
아들에게 썬크림을 발라주는 초이
줌마들의 토크
모래놀이 부자지간
초이와 아드리의 발
그리고 하얀포말
보트놀이중인 초이에게 다가서는 따리
나의 발 그리고 모래성쌓는중인 아들
이렇게 놀았다 우리..^^
어른 남자 넷이니 해변 족구
깔맞춤 초이부녀 의상이 인상적이다. 아드리도 뛴다.
모르는 남이 타고 있는거다
철수하는중 만난 바이커족들
저거 죽기전에 꼭 타보겠음..ㅋㅋ
2중 석쇠를 만든 기발한 머리
그리고 솔잎 넣어 훈제시킨 삼겹살의 맛 ^^
**
8월 3일 아침이 밝았다
마지막 식사를 하며 기념단체샷을 남기고
중1과 중2.. 같은 옷을 입은 사내녀석들은 진지한 토크를 나누었다
여아들은 마지막 보트타기
해발 1013 구룡령을 안개속에 지났다
2박 3일 원없이 놀아제낀 아이들은 뒷좌석에서 뻗었다 ㅋㅋ
귀경길 홍천하늘
홍천화로구이에서 스페인산이라 적혀진 돼지고기를 먹었따. 끝.
새벽 4시 30분부터
늦은 10시 30분까지..
완벽한 2박 3일..
나는 뭐.. 세탁기 4번 돌리느라,
도착한 날도 밤샜지만,
오랜만의 나들이,
행복했습니다..
근데 이젠말이쥐이.. 텐트에서 1박은 해도
도저히 2박은 못하겠더이다.. (내 젊음을 돌려다고.. ^^)
꼼꼼히 준비해 주신,
아찌님들께 감사드리며,
나중에 또 훈훈하게 뵐 수 있게 되기를,
2009/08/01~03 여행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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