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에서오다,

수신자 미확인

미친자유 2012. 7. 1. 04:06

 

 

 

 

 

 

 

 

 

 

 

 

 

 

 

 

 

 

 

우울이 싫어

나는 내 공간

코발트블루

색을 칠했다

 

 

너는 무슨 이유로

네 공간

진한 초록의 색

입혔을까

 

 

내 박스의 좁은 창문처럼

무엇이 두려워

하얀커튼으로 가리웠더냐

 

 

담장의 우울한 색과

습한 향기?

 

 

      **

      **

      **

 

 

 

미확인 된 너에게

내 암호를 보낸다

수신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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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자유 그리고

 

 

전선을 따라

구석진 귀퉁이에 앉아 있는

미친 나를 보낸다

 

 

초록의 이유를 듣고 싶다

닫혀진 나처럼

너도 그렇게 닫혀진건지

묻고 싶다

 

나 먼저 갈게

이제 네가 창문을 열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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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 미친자유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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