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장편소설「28」을 갖고
카페베네로 피서갈까하다가
뙤약볕 극기산길을 선택했다.
핸폰과 물병 하나 달랑들고~^^
3시까지는 와야하는 빡센 일정이었다.
하산중 만난 소나기는
주머니속 세종대왕님과 이황샘 초상을 젖게했다.
핸폰 케이스가 없었다면 핸폰도 수장될뻔했다.
학창시절 이후로
온몸으로 맞은 비..
아스팔트를 만나니 맑은하늘 보이면서
소나기의 흔적은 보이지도 않았다..ㅎ
속옷까지 홀딱 젖어 돌아오는 버스타기도 좀 민망했지만
자리에 앉지 않는걸로 시민의식을 발휘했다 모..ㅋ
젖은옷 플러스에 버스 에어컨 효과, 짱이었다
2013/08/03
- 처음처럼
고구려정 앞에서 만난 다정한 연인^^
여친들 둘이었다
가지 않은 길을 가보겠다며
워커힐호텔쪽으로 가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 오다 그치려니 했지만
그 비는 소나기였다 ㅋ
기왕 맞는것 목표점을 찍고
내려오는 길
비는 약해졌고
멀리보이는 하늘은 맑음이었다 ㅋ
요술거울에서 나를 인증했다
모자를 쓴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두건 썼으면 클날뻔..ㅋㅋ
주머니에 넣었던 지폐들도
소나기 샤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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