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청계반란 산행으로 귀가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졌고
스틱 없이 걸은 탓인지 아니면 차에서 자리가 불편했던 이유인지
다리가 많이 무거운 상태에서 도봉산행을 시작했다.
도봉산역에서 10시 30분에 출발하여 우이암능선을 타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로 4시에 하산했다.
하산중 무릎이 아파라아파라 눈물까지 보였다.
그래도 초이들이 선물한 꼬까옷을 입고 사진을 담아왔으니 만족~^^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는 k-pop star를 보며 왔다.
2015/02/15
- 처음처럼
처음으로 만난 교각에서 니콘군에게
선물받은 밤막걸리와
흘림체라 도무지 모르겠다
우이동은 아닐테지
음지인 곳에는 여전히 눈이 남아 있었다
그 거대 바위에서
우이암 쪽으로 갈 예정이다
처음엔 겨울모자를 썼다가 엄청 더워서 두건으로 바꿔썼다
영상 16도까지 올라갔다고
전망대 직전 계단 쉼터에서
오봉, 칼바위를 배경으로
오봉, 칼바위 그리고 자운봉을 배경으로
계단 손잡이를 건너 이 지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이동
우이암을 배경으로
아무리봐도 소 귀처럼 보이지 않는다
착한 사람 얼굴로 보인다 나는
큼지막한 바위를 뚫고 자란 나무가 신기하여
자태도 곱다
그 나무의 기운을 받자며 앉아 본다
그리고 시야가 트인 곳에서 사진놀이
뒷 배경도 훌륭하다
주름 자글한 근접 촬영보다는 나은듯 ㅎ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바위가 꼬추바위라고 한다
지성을 들이면 아들을 낳는다나 뭐라나
실루엣 놀이
떠남이 아쉬워 다시 한 장
이 큰 바위를 내려가면서 눈물을 보였다 에공
그래도 울지말자며 씩씩하게 하강
후미에 서면 더 쳐질까봐 일부러 선두에 서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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