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좋아하는 산나물과 들기름으로 양념을 한 시골스런 맛이 있는 집이다
강촌 문배마을을 내려 와 무조건 직직으로 걸었던 기억이다
주방에는 산나물 모듬이 미리 셋팅되어있다
가격은 서울가격대비 비슷하거나 싼 것도 있다
닭볶음탕의 닭은 키운 닭을 직접 잡는다고 한다
이렇게 이쁜 창문으로 주문을 할 수 있다
입간판이 서 있는 곳에서
이름모를 그녀가 통화중이다
검색창에서 검색되는 장씨네와는 다른 집이다
전화번호와 위치가 완전 다른 집
오랜만에 보는 창호지가 붙혀진 문
문을 열면 뒷 마당이 보인다
내 어릴적 초딩때 살던 집에도 이런 문이 있었다
여름에만 사용하던 이와같이 생긴 문을 열면
장독대와 포도나무가 보였다
서비스로 나온 손두부와 김치
막걸리가 담겨져 나온 양은주전자도 조금 보인다
감동했던 도토리묵
직접 쑨 묵이라 조금 더 차진 상태였다
그리고 들기름의 향
주메뉴인 닭볶음탕이다
모두들 감탄을 하며 자시는데,
나야 뭐.. 국물 맛만 보았다
맛집의 맛은 김치맛만 보아도
그 집의 맛은 딱 나온다
맛있는 집 맞다
막걸리를 마시다가 처음처럼으로 기종변경
슬쩍 산으로 가서 보고 싶어요
이처럼 상기된 붉은 단풍의 얼굴을
참기 힘든 나들이의 계절 가을
참이슬 소주병에 적힌 글과 그림
그림처럼 적당한 땀을 내고 먹는 맛난 식사
그리고 몇 잔의 술
그리고 정겨운 사람들
문배마을을 내려가 주욱 직진의 느낌으로 걸었다
문배마을 초입에 걸린 입간판
마을 입구에 요렇게 생긴 논에 물을 댄것인지 모르겠지만
작은 못이 보인다
사진 속 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장씨네 산나물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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