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북한산둘레길, 17구간 다락원길

미친자유 2011. 9. 28. 02:34

 

 

 

 

 

 

 

16구간 보루길에서 이어진 다락원길 걷기는

9월 25일 이루어졌다.

 

24일 1박 2일의 MT후

망월사역에 내려 걸을 계획으로 등산복을 챙겨갔지만,

밤샘하며 달린 체력의 고갈에다가

등산화를 대신하여 챙긴 20년된 운동화의 미끄러짐 현상으로

일요일로 연기하여 걷게된 북한산 다락원길,

 

소파에서 드라마 재방보다 잠들기보다는

둘레길 걷기가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늦은 출발을 했었다.

 

바램은 석양에 담겨진 둘레길을 담아볼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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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길은 지하철 망월사역 3번 출구에서 신흥대학 방면을 통과하여

25분 걸으면 16구간 보루길과의 경계선인 원각사입구를 만날 수 있다.

원도봉 입구에서 다락원까지 3.3Km로 1시간 10분이 소요되는 난이도 "하"인 코스이다.

 

 

 

 

 

 

보루길을 나오면 만날 수 있는 다락원길 알림판이다

원각사 입구 맞은편에 위치한다

 

 

 

 

 

 

다락원까지 3.3 킬로미터를 걸어야한다

 

 

 

 

시작점 위치에는 원각사가 있다

 

 

 

 

평지를 걷게될 것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건너야할 운명이다

 

 

 

 

다락원길을 걸어보자

 

 

 

 

원각사입구에서 시작된 아스팔트의 길이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커플이 앞서 걷는다

 

 

 

 

 

앞에 보이는 것이 서울외곽순환도로인듯

 

 

 

 

 

담장 조심이라는 문구가 적혀진 주택이 좌측에 있다

 

 

 

 

그리고 멀리서도 짐작하게하는 막걸리병으로 도배한 주막도 보인다

 

 

 

 

제목이 원도봉 산자락이다

 

 

 

 

 

상표가 ㅇㅇ장수막걸리인 막걸리병이 빨랫줄에 매달려 있다

 

 

 

 

호암고등학교쪽으로 우회전을하면 된다

 

 

 

 

 

 

세탁소 앞 전봇대에 건조를 기다리는 바지도 걸려있다

 

 

 

 

 

좌측으로 보이는 교회당을 지나면

 

 

 

 

우회전을 하라는 표지판이 있다

 

 

 

 

우회전을 무시하고 직진을하면 망월사역을 만난다

여기까지 사진은 9월 17일 보루길을 이어 걸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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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다시 다락원길에 도전했다

 

 

 

망월사역에 내리면 바로 신흥대학이 보인다

 

 

 

 

해가 서산에 걸려있다

호원고등학교 입간판이 보인다

 

 

 

 

 

드디어 처음 걷는 길이다

 

 

 

 

지는 햇살을 받은 북한산의 라인이 보인다

 

 

 

 

하산하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우측으로 보이는 아주 작은 골목이다

 

 

 

 

그 작은 골목에서 나온 분들이 앞서 걷는다

 

 

 

 

호원고등학교다

 

 

 

 

그리고 이런 인도는 조금 더 계속된다

 

 

 

 

쓰레기도 좀 많고

내가 걷던 날은 우측에 고양이사체도 있었다 ㅜㅜ

 

살아있는 고양이에도 놀라지만,

무생명의 그것은 더욱 그랬다 ㅠㅠ

 

 

 

 

아스팔트 길을 얼마나 더 걸어야할까?

나는 흙길이 좋다

 

 

 

 

대로를 만나니 우회전 하라는 표지가 보인다

 

 

 

 

다락원까지는 1.7 남았다

 

 

 

 

우회전하니 신호등을 건너면 둘레길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건널목을 건너면 이런 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좌측으로 둘레길이 이어진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건넌 지점에 내가 있다

 

 

 

 

드디어 산길이 시작되었다

전철역에서 내려 25분만의 산길 만남이다

시간은 4시 40분

 

 

 

 

내려오는 님들을 만난다

 

 

 

 

오후 햇살과 어우러진 다락원길

 

 

 

 

이제는 익숙해진 모래길이다

 

 

 

 

비스듬히 누운 나무도 만난다

 

 

 

 

뿌리를 드러낸 나무들이 나를 맞이한다

 

 

 

 

 

초등학생이 그리면 사실적인 그림으로 탄생할만한

흙색과 나무 그리고 산길이다

 

 

 

 

다락원길은 그렇게 이어진다

 

 

 

 

간만에 보는 계단데크

 

 

 

 

그리고 최고라며 담은 곡선의 산 길이다

바람에 의해 모여진 낙엽들이 배경화면으로 등장한다

 

 

 

 

그림자 숲 길 속에 다리가 보인다

 

 

 

 

여러님들의 등산화 발자욱이 모래에 새겨져있다

 

 

 

 

검단산에서 확인했던 떡갈나무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길

 

 

 

 

길게 이어진 데크도 건넌다

 

 

 

 

둘레길 시작지점에 있던 우측통행 통행길이 보인다

 

 

 

 

구간을 통과하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주택이다

 

 

 

 

다락원까지 700미터가 남았다는 표지다

 

 

 

 

주택들을 통과하니 우측에서 노래방 엠프 저리가라하는 노랫소리가 들린다

어느 향후회 모임이 있는가보다

 

 

 

 

서울 YMCA 다락원 캠프장이었다

 

 

 

 

 

미군부대를 지나왔나보다

 

 

 

 

자운봉을 알리는 표지판도 있다

 

 

 

 

저 앞에서 누군가 오고 있다

 

 

 

 

나도 둘레길 표지판이 달린, 저 다리를 건너야한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길처럼

요상한 길로 둘레길이 안내를 한다

 

 

 

 

안내판을 따라 우회전을 하면

요렇게 생긴 데크계단이 보인다

 

 

 

 

다시 산길이다 ^^

 

 

 

 

계단을 내리니 소망의 탑이 보인다

 

 

 

 

평지의 산길이 펼쳐진다 잠시

 

 

 

 

그 곳에서 화이트 사랑을 도촬한다

 

 

 

 

나에게 들킨 그녀는 사라진다

 

 

 

 

저 앞에서 누군가 오고있다

 

 

 

 

나처럼 혼자 걷는 씩씩한 그녀였다

 

 

 

 

혼자 걷는 다른이도 있었다

 

 

 

5시 3분에 다락원길 마지막 지점에 도착했다

아스팔트길 40분, 산길 25분을 걷는

다락원길이었다

 

잠시 산길걷다 아스팔트길이었던 솔샘길이 생각나는 구간이다

 

 

 

 

 

도봉옛길을 알리는 아치로 누군가 걸어가고 있다

이어지는 도봉옛길은 기대 이상이었다

 

 

 

2011/09/17, 25

 

 

-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