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45분에 점심식사 장소에서 일어나 다음 목적지인 북악산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다.
비가 그치고 해가 나 셔츠를 벗어 허리에 묶고 팔토시를 찼다.
서울 남산에서 돌 던지면
김씨, 이씨, 박씨집이 많다했던가?
집이 참 많다
창의문(자하문)쪽이 가야할 방향이다
신과 구의 조화
조화는 무슨, 구가 훨씬 이쁘다
경사각이 꽤 있는 철계단을 내려간다
뒤돌아보니 이쁜 길을 내가 내려왔다
이름모를 그녀
초딩이 현장학습 나온듯..ㅋㅋ
일행의 니콘카메라에 담겨진 처음처럼
좁은 길에 잠시 서다
인왕산에서 현위치 그리고 자하문까지 보이는 약도이다
어어라, 내가 간 날이 2012. 5. 27인데 폐쇄안내글이 있다
가지 않았지만, 기차바위라는 설명을 해 주신다
서시가 적혀져 있는 바위가 있다
동네골목 관광코스 안에 들어왔나보다
윤종주 시인의 언덕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아주 키작은 꽃들이다
조금 더 아래에서 보이는 북악산이다
2차선 도로앞 가게에서 나를 담는다
음식을 잘하는 집이라 했던가, 천진포자
그 집의 문고리다
문고리를 벗어난 그림은 현실이다
개구리주차한 차량과 전봇대
이제보니 전봇대가 있는 동네였다
길을 건너와 문고리가 있는 천진포자를 담는다
복기하며 읽다보니 한글간판으로는 천신포사였는데,
한자를 읽으니 천진포자다 ㅋㅋ
성인 두 명이 서면 꽉 찰듯한 앙증맞은 골목길이다
모두 빼어난 요리사들이라 한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신과 구의 통신수단을 만났다
어찌보면 공중전화도 구의 통신수단이다
이번엔 꽃가게 앞에서 셀카질
창의문을 지나면, 신분증을 내고 이용하게되는 북악산 등산로를 만나게된다
창의문이다
**
일정이 빡빡하기도 하고
일행들이 지친다며 1시간 30분짜리 정상길 대신
40여분 걸린다는 계곡길을 선택하여
팔각정을 다음 목적지로 정했다
커플룩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카페 입구에 있는 꽃리어카를 담아본다
볼록거울을 만나 또 셀카질
지나가는 행인 찬조출연했다
순카페
카페 입구에 내어놓은 꽃이 앙증맞다
화분마저도 내 취향이다
전형적인 한옥의 뒷태
철조망을 만나 잠시 멈춘다
철조망너머에는 장미가 있다
철조망을 볼 것인가
장미를 볼 것인가
선택은 자유다
저멀리 우리가 가지않은 길로 북악산 정상을 향하는 님들이 보인다
커피프린스 촬영장소였다는 카페를 지나친다
제목이 산모퉁이였다
바람에 떨어진 아카시아 꽃잎들은
내리는 비에 촉촉히 젖고 있다
뉘집 대문에 핀 흰장미와 흑장미다
산유화카페도 있다
산유화 앞에는 즉석 판매장소가 있다
색감이 모두 괜찮다
뉘집 담벼락을 그림으로 들여와 본다
이런집에서 살고싶다했다
그런데 좀 무섭긴하겠다고 했다
다시 비가 뿌린다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지역이란다
주변에 흰돌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워 <백석동천>이라 불리운다고
현재 내가 서 있는 위치이다
서울 도심속 꽁꽁 숨겨놓은 보물길을 찾은 날,
인왕산에서 예까지 1시간 25분 걸었다
팔각정을 향해 고고씽
2012/05/27
-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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