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봉산 아카시아꽃 향내를 맡으며,

미친자유 2012. 5. 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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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한 친구 때문에 그냥 탈퇴하는 것은 아니지 싶어

마지막으로 인사하러 가자며 나선 산행,

 

아카시아나무가 많아 아카시아꽃 향내를 맡으며

걸을 수 있는 봉산 산길 걷기는

6호선 디지털미디어센터역 5번 출구에서 시작하여

고양시 용두초등학교쪽으로 하산하는 일정이었다.

 

30여분 쉼터에서 쉰 것을 포함하여 3시간 정도

소요되었으며, 하산은 정식 등산로가 아닌

야생의 길을 선택하여, 축령산보다도 더한

유격훈련을 하고 내려왔다.

 

반바지 덕분에 쓰러진 나무들을 타넘으며 좀 까였다.

 

2012/05/20

 

- 처음처럼

 

 

 

 

 

 

뒷태 그녀들

 

 

 

야생화 노랑제비꽃인가보다

 

 

 

 

봉산도시자연공원 자연관찰 등산로 안내도

 

 

 

그녀들이 준비해 온 간식을 쉼터에서 함께 했다

 

 

 

산악마라토너가 뛰고 있다

 

 

 

 

유난히 강아지와 동행한 산길 고객이 많았다

 

 

 

봉산정까지 올라 고양시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오밀조밀하게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예년보다 일찍 온 더위로 아카시아꽃 향기가 생각보다는 덜했다

한 주만 빨리 올랐어도 좋았으리라

 

 

 

 

남겨진 나무 밑둥을 화분삼아 자란 식물

천연의 화분

 

 

 

위에서 보아도 앙증맞다

 

 

 

야생화

 

 

 

원추리

 

 

 

여름 햇살을 받은 이파리들이 빛이 나는 길

 

 

 

오르막과 내리막이 조화로운 길

 

 

 

아카시아꽃

 

 

 

쉼터에 앉아 목을 축이며

아카시아꽃 아래에 계신 어르신들을 담았다

 

 

 

꽃이 지고 있다

 

 

 

 

다시 걷는다

 

 

 

고양시가 좌측으로 보인다

 

 

 

 

봉산정이 보인다

역시 태극기가 있다

 

 

 

봉산정

 

 

 

 

그리고 봉수대가 있다

삼국시대에서 1895년까지 시행된 통신수단이다

 

고려시대에 자리를 잡고

조선 세종때 체제가 잡혔다고 안내판에 적혀져 있다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을 피워 정보를 전달했다한다.

 

 

 

 

통신수단의 변천사

봉수제도, 파발제도, 전신.전화체계, 무선통신

 

 

 

봉산 봉수대의 유래

 

 

 

 

우측으로는 은평구 일대가 보인다

멀리 북한산은 병풍같은 느낌이다

 

 

 

하산, 야생의 길 시작

일행중 지역주민이 있어 가능했던 길이다

 

 

 

유격훈련과 같은 코스

저런 포즈로 예닐곱 나무 밑을 지나고

 

나무 위를 넘었다

 

 

 

나무

 

 

 

야생화

 

 

 

내려온 길을 돌아보니

산에는 아카시아꽃이 지천이다

 

 

 

이쁜 2차선 국도를 걸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델놀이를 했다

 

 

 

여기에서는 양쪽 방향의 차량이 양보를 해야 하리라

군사작전용으로 설치된 것이겠지

 

 

 

 

아카시아 꽃으로 초록과 흰색이 조화로운 산

그리고 그 아래 점심식사 장소가 있다

 

 

 

현농장

 

 

 

주인양반의 아이디어가 이뻐서 담았다

이쑤시개를 이 쑤시개로 표기한 것도 상큼하다

 

뚜껑에 작은 구멍을 내어 흔들면 하나씩 나온다 ^^

 

 

 

현농장에서 보니 산꼭대기의 봉산정이 보인다

 

 

 

봉산정과 흐드러진 아카시아꽃

 

 

 

현농장을 나오며 입구를 담았다

 

 

 

이름모름

 

 

 

어릴적 얘를 뽑아 우산을 만들었던 기억이다

 

 

 

서오릉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용두초등학교, 용두동은 서울에도 있다

작년 가을 서대문에서 길을 잃어

이 버스를 타고 낯선 곳에 내렸던 기억이 떠올랐다

 

 

702B번 버스를 타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721번 버스로 환승하여 귀가했다

오랜만에 <과수원길> 노래를 수없이 불렀던 하루,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타고 소올솔~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