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돌아보기,

결혼답례 선물,

미친자유 2013. 1. 16. 16:26

 

 

 

 

 

 

 

초이와 내가 결혼한 그 해로부터 20년에서 5일 모자르는

2012년 12월 22일에 결혼한 커플로 부터 받은 선물이라며 초이가 한 보따리를 들고 퇴근한 것이

어젯밤이었다.

 

우리때는 하객으로 오신분들을 위한 답례선물은 따로 없었다.

식후 갈비탕을 대접하는 것이 평균적인 답례였었다.

 

내가 먹어도 되냐며 화들짝 반긴 것은 브라질산 커피였다.

11시가 넘은 시각이었지만, 그 맛을 음미하고 싶어 한 잔을 만들어

초이에게는 단잠을 위해 맛만 보라 권하고

나는 일잔을 마셨다.

 

인스턴트임에도 커피의 깊은 맛이 느껴져 좋았다.

 

단 것을 입에 못대는 나에게 쵸콜렛과 쵸콜렛이 감미된 쿠키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었다.

 

새로운 커플의 사진이 붙혀진 하우스와인은

따리의 중학졸업 혹은 내 생일에 오픈할 계획이다.

 

오늘 아침,

아드리는 독일산 쿠키를 먹으며 맛나다고 평가했다.

내 입맛에는 어릴적 먹던 샤브레와 비슷한 맛이었다.

 

그리고 따리는 쵸콜렛과 샤브레를 먹은후

둘이 섞인 맛이면 좋겠다는 평가를 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초이가 대박 한마디를 했다.

섞인것이 이것이라며 다양한 문양이 들어있는 뉴질랜드산 쿠키를 권했다.

 

따리는 너무 이쁜데 아까워서 어찌 먹냐했다.

그래서 내가 사진으로 담아 두기로 했다.

 

20년 후배 커플중 남편이름은 초이 대학 학과 직속 후배라했고

아내 이름은 초이가 운영했던 회사의 직원이라 했다.

즉, 사내커플 탄생이었다.

 

초이가 대단한 일을 한 것 같다.

새로운 커플의 장을 열었음도 장하지만,

그들의 신혼여행 선물을 받은 후, 평하고 환호하는

초이의 2세와 마누라라는 존재가 있으니 말이다.

 

20년 후배커플 시작하는 가정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마음 담긴 선물을 받은 우리 가정에도

신의 축복이 강림하시길 소망한다.

 

 

2013/01/16

 

 

- 처음처럼

 

 

 

 

 

 

 

이정길 & 김주연 커플

행복하소서 ^^

 

 

 

 

 

답례로 받은 선물셋트

 

 

 

 

내가 환호했던 커피

 

 

 

 

그리고 완전 달아서 초이에게 패스했던 쵸콜렛

 

 

 

독일산 쿠키

샤브레와 닮았다

 

 

 

 

쵸콜렛과 쿠키의 합작품

 

 

 

made in Newzea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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