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2012년 마지막날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나는
시조모님 기제사와 신정차례를 준비하느라 정신줄 붙들어 매고 있었다.
문경에 문상을 다녀오겠다던 전화를 받았었고,
제사 전 도착할테니 준비 잘하라는 말을 남겼었다.
그런데, 두어번 장을 보고 돌아와 탕국 앉히고 핸폰을 보니
초이에게서 대박 멀티문자가 와 있었다. ㅋㅋㅋ
그래서 물묻은 손 닦고 페이스북에 바로 자랑질을 했다.
따리에게도 보여줬더니, 바로 캡쳐하라면서 난리난리..ㅎㅎ
나도 초이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2012/12/31
- 처음처럼
올해 고생많았지 여러가지로 많이 미안해
내년엔 좋은일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방금 고속도로휴게소에서 맞은 올해의 마지막 낙조를 보낸다
초이가 문경 상가집 다녀오며 보내준 문자다. ㅋㅋㅋ ♥
기제사와 차례준비하느라 받은 문자와 카톡답장은 못해도
결혼 20주년 맞아 다이아몬드보다 짱인 선물받았다고
나 자랑질하는거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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