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날들, 무거운 마음, 무거운, 무거운,
무거움을 의도적으로 잠시 내려놓고
Y고 K와 함께 구봉도 해솔길을 손잡고 걸었다.
그리고 상경하여
생맥주 500 두 잔에 취했다.
빨갱이 참이슬 이병에도 취하지 않는 나도 나이고
맥주 몇 잔에도 취할 수 있는 나도 나이다.
막차를 기다리는 전철역 벤취에서
K는 울고있는 나를 따듯하게 안아주었다.
고마운 친구,
그녀의 한마디가 나를 위로한다.
2014/10/09
- 처음처럼
낚시도 가능한듯
줄을 서서 입장하는 구봉도 나들이차들
간단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해솔길 산책
바다를 만나자마자 본능적으로 포즈잡기~
아마도 내 전생은 갈매기였을지도 모른다
날고 싶었다
핸폰렌즈이지만 훌륭하게 담아냈다
지는 해가 바다물빛에 반사되는 풍경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어디일까?
훌륭하다
해변은 조개껍데기들이 많았다
이 기차를 타면 낙조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날아보기
전생 갈매기
좀 더 쉬크하게 나왔어야 했다,
바닷바람이 만들어준 얼굴
억새인지 갈대인지
몽당연필을 연상시키는 이쁜 펜션과 흔들리는 호수를 배경으로
차 막히기 전에 나가자며
다리를 더 들었어야했다
물놀이를 하는 동심들을 만나
잠시 멈추었다
그리고 소꿉놀이를 하는 동심에도 눈길이 멈추었다
낙조전망대를 가지 못함이 아쉬웠고
찍어온 핸폰 사진정리중
'마음이가는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립발레단 공연<교향곡7번 , 봄의제전> 첫공 관람 (0) | 2014.10.17 |
---|---|
No.44 용봉산 (0) | 2014.10.13 |
No.42 용문산 (0) | 2014.10.09 |
No.41 수리산 (0) | 2014.10.01 |
No.40 수락산(기차바위, 철모바위, 코끼리바위) (0) | 2014.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