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국립발레단 공연<교향곡7번 , 봄의제전> 첫공 관람

미친자유 2014. 10. 17. 02:40

 

 

 

 

 

 

 

저만치 와있는 겨울이 두려워

가을바람 맞으며 달려간 예당 오페라하우스

 

샘을 기다리며 포토죤에서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부탁해

인증샷 하나 남김~

 

 

 

 

 

리틀초이 둘의 은사님의 초대를 받음~

 

 

 

 

 

 

공연장을 나오면서 3천원에 대여하는 망원경을 발견하고

빌리지 못한 것을 후회했었는데

위 사진으로 입력된 감상에 보탬이 되니 다행~

 

 

 

 

 

 

공연장을 나오면서

'교향곡 7번' 보다는 '봄의 제전'이

이해가 쉽더라고 했었는데

 

기사를 검색하니

나는 모던쪽이 맞지 싶음~ㅋ

 

정통 발레쪽인 '교향곡 7번'에서

토슈즈를 신고 연기하는 발레리나들을 보면서

발레니노보다는 발레리나에게 가혹한 것이 발레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보다 현대화된 '봄의 제전'

토슈즈를 벗은 '봄의 제전'이 남녀 평등해 보여서 훨씬 편안했음~ㅋㅋ

 

미리 공부좀 하고 갔으면

좀 더 이해가 쉬웠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는

'봄의 제전' 첫 공연에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무거움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가을밤이었음~

 

초대해 주신 샘께 감사, 

 

 

2014/10/16

 

 

- 처음처럼

 

 

 

어제 아침 5시에 일어나 종일 종종거렸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종일 종종거릴 일정인데

잠은 안오고, 환장 된장~

 

 

 

 

 

 

 

 

강수진(47) 국립발레단장이 을 일으켰다. 발레의 고정관념을 산산이 부쉈다.

지난 2월 취임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모던발레 봄의 제전에서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전통발레의 정적인 움직임, 고즈넉함은 찾아볼 수 없다.

상체를 고정하고 춤추는 테크닉도 없다.

 발레용 신발인 토슈즈도, 치마풍의 발레복도 벗어던졌다. 파격 자체다.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발레단 연습실. 남녀 무용수들이

스트라빈스키의 역동적인 음악인 봄의 제전에 맞춰 격렬하게 움직였다. 뛰고 또 뛰었다.

거친 숨소리가 연습실을 가득 메웠다.

웃통을 벗어젖힌 남자 무용수들이 각자의 파트너인 여자 무용수들의 허리를

한 팔로 감고 번쩍 들어 올렸다. 두 발로 엉덩이를 받쳐 들어 올리기도 했다.

고난도의 서커스를 연상케 했다.

국립발레단 측은 이번 봄의 제전은 남자들의 춤이라며

생명력 넘치는 원초적인 봄을 남자들의 힘과 역동성을 통해 보여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무용수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습한다. 남자들은 아침저녁 체력 단련도 필수다.

지난 6일부터 런 스루’(실제 공연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는 연습)의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과격하고 격정적인 동작이 많아 발목, 허리, 어깨 등 부상도 많다.

 

봄의 제전은 봄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슬라브족의 원시 제전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1974년 글렌 테틀리 안무작으로, 국내에선 처음 선보인다.

국립발레단의 첫 모던발레 도전작이기도 하다.

 

봄의 제전과 함께 공연하는 교향곡 7

베토벤 교향곡 7번에 맞춰 우베 숄츠가 안무를 짠 작품이다.

무용수들이 음악에 맞춰 제각각 하나의 음표가 되어 음표의 군무’(群舞)를 연출하는 게 장관이다.

두 작품은 16~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1913529일 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극장에서 봄의 제전이 첫선을 보였을 때

세계 무용계는 경악했다.

발레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구부정하고 삐딱한 춤 동작으로 추함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날의 충격이 100년을 넘어 서울에서 재현된다.

강수진 단장은 말한다. “즐겨라. 그 하나면 충분하다.” <2014/10/15,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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