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가는길,

No.51 무등산

미친자유 2014. 11. 2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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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분소(무등산옛길) - 군사도로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증심사

 - 시설지구 - 증심사주차장

 

 

사당역에서 6시 40분 출발, 원효분소에서 10시 30분 산행시작

증심사주차장에 4시 도착

사당역 10시 도착

 

 

 

모두에게 공평한, 어머니의 품같은 무등산은 초가을의 날씨로 산길님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정상과 가까워지니 햇볕이 들지않은 곳에는 13일 내린 첫눈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무등산 세번째이지만 올때마다 실망하지 않는다던 어느님의 말처럼
그간 다녀본 명산과는 다른 컨셉으로 새로운 감동을 안겨주더군요..

정상에 올라 만나게되는 광활한 풍경속에 우뚝 서있는 서석대와 입석대
그리고 장불재에서 만난 억새들.. 모두 감동이었습니다.

 

중머리재를 지나 하산하며 좌측으로 보이던 석양을 배경으로한

새인봉의 산그림은 황홀했습니다.
무등산의 가을이별은 11월 중순을 지나야한다더니,

증심사까지 펼쳐진 은행주단길과 채도가 다른 곱디고운 단풍들에 감탄하며
하산하는 길 또한 좋았습니다.

 

상경하는 고속도로에서 잠시 비를 만났고 집에 도착하여 자정을 넘기니 비가 오더군요~
아킬레스를 다친 친구와 허리통증으로 약을 먹고 나섰기에

후미로 따라가며 선두대장님과 워키토키 놀이도 재미있었네요.

무박으로 갔어야 무등산 여백의 미에 흠뻑 취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조금의 아쉬움과 여운을 남긴 것으로 무등산을 기억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내 무릎이 허락한다면 조금 여유롭게, 마음맞는 벗님들과

다시 한 번 '천천히 걷고 싶은 무등산'으로 저장해 두려합니다.

 

상경하는 버스 안에서 휴대폰 데이터를 켰다가 접한 '김자옥'님의 떠남 보도에

'만우절'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놀랐고,
꽃보다 누나 여행중 성당 안에서 보였던 그녀의 눈물이 떠올라 가슴이 아리더군요..
죽음을 준비하면서도 일상과 타협하지 않았던 공주님이 더 이상 외롭지 않길 바랍니다.

안녕을 말하고 떠나길 소망하며,

 

아참. 장불재를 떠나면서 눈에 들어 온 벤취와 풍경에

'그녀'와 저는 동시에 저 벤취에서 뒷모습으로 사진 찍혀야한다고 합의를 했습니다~
앉아 계시던 산길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짧은 1분의 설정'이었지만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녀와의 데이트' 정말 좋았어요 ~.^

 

 

2014/11/16

 

 

- 처음처럼

 

 

* 밀린 일기가 좀 많네요.

  그리고 블로그 카테고리중 '내아이들의교육'은 따리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바꾸었어요.

 

 

 

 

 

 

 

 

자리가 여유가 있어

배낭들을 친구삼아 왕복 9시간 버스여행

 

 

 

 

 

 

무등산옛길로 접어들며

 

 

 

 

 

치마바위 앞에서

 

 

 

 

 

 

제철유적지 표지판과 함께

돌에서 철을 추출했던 유적지라고

 

 

 

 

 

우측으로 멀리보이는 서석대를 배경으로 친구와

 

 

 

 

 

 

광주시를 배경으로

 

 

 

 

 

같은 자리 다른 포즈

 

 

 

 

 

 

서석대 도착

스틱을 바위처럼 세우고~

 

 

 

 

 

서석대 안내판과 함께

아참 모자는 당일 아침 버스에서 선물받음~ 땡큐~

 

 

 

 

 

 

사진빨을 위해 더워서 벗었던 옷을 입고 다시~

 

 

 

 

 

 

서석대 분기점

뒤로 보이는 곳이 무등산 정상이지만 출입금지라 패스~

1년에 한 번 정도 개방한다고~

 

 

 

 

 

 

정상까지 가고싶다는 욕망~

 

 

 

 

 

 

군사시설 때문에 출입금지라는데

무등산 꼭대기에 군사시설을 올린 자체가 넌센스임~

 

사진촬영후 간단 점심 식사

 

 

 

 

 

서석대 표지석과 인증~

줄 서서 찍혔다는

 

 

 

 

 

그리고 어느님 무덤 앞에서 만난 절경을 배경으로

 

 

 

 

같은 자리

 

 

 

 

 

900미터 고지 장불재 표지석과

 

 

 

 

그리고 처음 만난 화장실을 다녀온 친구와

 

 

 

 

 

모르는 산길고객 두 분께 양해를 구하고 잠시 앉았던 그 벤취

 

 

 

 

 

뒤를 돌아보는 설정~

 

 

 

 

 

 

해발 568미터 중머리재 표지석과

그런데 검색하면 586미터와 608미터 두개로 검색된다는..

암튼 표지석에서 568미터라고 적힘

 

 

 

 

 

 

이정표와 억새가 이뻐서

 

 

 

 

 

그리고 워키토키로 선두대장과 대화하며

 

 

 

 

 

무등산 주상절리대 안내판과

 

 

 

 

 

입석대를 배경으로

 

 

 

 

 

증심사쪽으로 하산할 예정

 

 

 

 

 

 

이런 곡선의 능선이라니.. 감탄

 

 

 

 

 

조금 더 멀리서

 

 

 

 

 

 

새인봉의 절경

 

 

 

 

 

빨갛고 노란 이파리들과

 

 

 

 

 

 

은행 주단을 즈려밟으며

 

 

 

 

 

 

국립공원 무등산 표지석과

밑줄 쫙 모드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가져온 사진, '서석대의 만추'

제10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입선작이라고

 

 

 

 

 

제12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입선작

아름다운 무등산의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