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각 &

소통하는 곽노현 교육감님, 감사합니다.

미친자유 2010. 9. 1. 09:38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후 첫 번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9월 1일자 초등 225명, 중등 169명 인사를 하였습니다.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인사에서는 학교현장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인사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을 둔 인사가 실시됐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교장과 교육전문직을
            기관장 등의 주요 보직에 발탁·임용하고,
            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인사를 교육여건과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배치해서
            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단의 70%에 달하는 여성 교원의 입지를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주요 보직에 능력 있는 여성인사를 발탁·임용하고,
            전문계 고등학교에는 학교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젊고 유능한 학교장을 임용했습니다.

 

            또, 교육전문직 출신이 아니어도 학교현장에서 뚜렷한 혁신 성과를 낸 교장, 교감을
            장학관으로 이례적으로 발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24일, 교육 비리 척결을 위한 4급 이상 지방공무원 인사에 이어,
            조직쇄신과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지방공무원 450여 명의 인사에서도
            서울시육감의 철학과 교육혁신에 대한 의자가 분명하게 파급돼, 학교 현장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의견입력

 

 

 

교육감님, 의견입력이라는 소통의 창을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언론에서의 보도는

교육계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으며, 외부의 시각은 잘했다,

비리의 온상이었던 공교육감에게 뇌물바치던 사람들이다, 

한직이라는 말은 가당치도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능력과 리더쉽이 뛰어난 인사(?)님들께 본인의 의사를 여쭤 보신 것인지요?

(본인 의사 상관없이, 가라면 가야하는 것이 피인사권자가 해야할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ㅡ.ㅡ)

물론 보도된 바대로, 본인의 의지로 열악한 환경의 학교를 위해

몸소 움직이겠다고 했다면, 다행이겠으나,

 

아닐 경우에는 한직이라서가 아니라,

이례적이라는 말로 미화된 부분들이

오해의 여지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례적인 인사는

기존의 전문직의 절차를 밟은 선생님들께는

당황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여성인사 발탁임용은

교육감님 부임하시기 이전,

2009년 초등정책과장님도 여성이었으며

2008년 오필도 서울교육연구정보원 원장님도 여성이었고,

현재 서부교육청 홍성희 교육장님도 여성이기에

그리 어필함은 무언가 부족하지 싶습니다.

 

선생님 조직에서도 성을 구별하여

70% 이상인 여자 선생님들을 대변한 인사였다고 피력하는 부분이

바람직한 명분은 아니지 싶습니다.

성차별 없이 그냥 발령내었다는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평생을 교직에 몸담고 계시다가,

정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교장선생님>을 꿈꾸던 선생님들..

기존 상식에서는 교장승진.. 되시리라는 예상을 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번 첫번째 인사로, 꿈을 포기하는 선생님들과

이례적인 발탁으로의 꿈을 꾸시는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리라 미루어 짐작해 봅니다.

 

의견입력의 기회를 주신 교육감님께 감사드리며,

 

 

- 처음처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