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

김치에 속 넣는 법, 종가집 김치공장을 가다

미친자유 2010. 11. 13. 01:54

 

 

 

 

 

 

 

 

 

 

동대문구청 식품안전과에서 추진한

김치 공장 견학에 참여하게 되었다.

 

급식업체 실사를 4년 동안 다녔으면서도

김치 공장은 차례가 오지않아

좋은 기회라 생각되어 참여하였다.

 

횡성소재 종가집 김치공장

횡성에 김치공장이 있었다니..

근처에 삼양라면 공장이 있음은 알면서도 말이다.

 

 

 

 

워낙 가까운 거리다보니,

10시 30분에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30여분을 쉬었어도

도착하자마자 점심식사를 하는 일정이었다.

 

기본 반찬 김치가 네 종류가 놓여져있다.

갓김치, 백김치, 총각김치, 포기김치..

마음껏 시식할 수 있다는 점..ㅎㅎ

 

 

 

종가집 자랑은 기본적으로 들어줘야한다지..

김치의 유산균이 요구르트의 4배라고 한다

김치마니아 우리집 요구르트 안 먹어도 괜찮지 싶다.

 

 

 

김치 속넣기 실습을 위해

에어분사기가 나오는 공간을 통과해야만 한다

 

옷에 묻은 먼지나 머리카락들을 제거해 준다고

 

 

 

1인당 배추 반포기와 속이 공짜로 제공되었다.

고무장갑도 대여해 준다.

 

 

 

내가 만든 김치는 68번 봉다리에 담겨져

인식할 수 있다.

 

 

 

김치반장(?)님의 친절한 속넣기 강습이 시작되었다.

 

 

 

앞 고갱이 여섯장까지는 앞쪽으로 소를 넣고

 

 

 

그 이후부터는 뒤집어 놓고

뒤에 소를 넣으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소는 2/3 부분까지만 넣으라고 한다.

 

 

 

그래야 나중에 반을 접어 싸맬때 편하다고 한다.

내 작품이다.. ㅎㅎ 잘했다.. 토닥토닥..

 

 

 

모두 열심히 소를 넣고 있다.

 

 

 

이렇게 많은 고무장갑을 본 적이 없어서..ㅋㅋ

빨래건조대의 용도는 참으로 다양하다는 생각이다..

 

얼마전 무슨 시상식 앞에 꽃 파는 분의 진열대로 사용되는 것도 봤었다.

 

 

 

김치는 왜 생겼을까?

채소가 나지 않는 겨울에 채소를 원활하게 섭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학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김치의 어원을 보여주고 있다.

딤채가 보인다.

 

 

 

김치의 변천사인데, 핀이 맞지 않았다 --;

 

 

 

 

기계로 들어오는 통배추들

절반으로 절단하는 것도 기계가 하고 있었다

소금 뿌리는 것도 기계가 ㅎㅎ

 

양념을 넣는 과정은 촬영금지라하여

눈으로만 보고 왔다

 

각종 양념을 넣는 것은 사람이 정량을 투입하지만,

섞는 것은 기계가 하였고,

소 넣는 일은 물론 사람이 하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1인당 몇포기의 배추에 소를 넣는지 측정하는 기계가

개인별로 있었다는 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는데..

이거 뭐.. 북한 아오지탄광도 아니고.. 쩝..

 

 

 

초상권을 위해 작은사이즈로 담는다

거의 다 모르는 분들이라서

 

 

 

그리고 나는 늘 이런 모습

 

 

 

 

 

김치제조 회사의 비수기는 언제일까?

지금부터 비수기 시작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아줌마들이 김장을 포기할 때까지

김치공장은 가격과 맛에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을 한다나 뭐라나.. ㅎㅎ

 

 

종가집에서 본 가을 역시 이뻤다.

 

작년 청정원 공장 다녀온 이후, 청정원 것만 먹는데,

김치는 아무래도 종가집을 먹게될 것 같다.

 

 

그나저나 김장은 언제하나 --;

작은 놈 기말고사 끝나고나 해야겠다.

 

김치는 엄마표!

김치는 종가집! ㅋㅋ

 

 

2010/11/02

 

 

- 처음처럼